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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교수, 호암상 상금 1억 원 기부

2018-01-08 교류/실천
장진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석학교수가 호암상 상금 1억 원을 ‘글로벌 트러스트(Global Trust) 단과대학(원)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기금은 이과대학 건축기금으로 사용된다.

Global Trust 단과대학(원) 기금으로 쾌척, 이과대학 건축기금으로 사용 예정
2006년에는 인촌상 상금 전액 기부… 현재까지 3억 3,800여만 원 기부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기부 늘어나길”

장진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석학교수가 지난해 수상한 호암상 상금 1억 원을 ‘글로벌 트러스트(Global Trust) 단과대학(원)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기금은 이과대학 건축기금으로 사용된다. 이과대학은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1단계 공사 완공으로 신축건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장진 교수는 “신축건물 완공으로 더 나은 교육과 연구 환경이 갖춰졌다”면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좋은 학생들을 많이 만나 좋은 연구를 해올 수 있었다”
장진 교수는 지난해 6월 호암상(공학 분야) 수상으로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상금 3억 원을 수여받았다. 호암상은 지난 1990년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5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장진 교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다수의 ‘세계 최초’ 업적을 이뤄냈다. 특히 액정디스플레이(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박막트랜지스터 기판(TFT Backplane) 기술을 개발해 고성능 평판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고,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실현에 기여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를 선도해왔다.

장 교수는 이러한 성취를 학생들에게 돌렸다. 그는 “세계적인 연구 그룹을 형성하려면 사람, 기술, 시설과 같은 인프라와 창의력,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 특히 사람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좋은 학생들을 많이 만나 좋은 연구를 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마음이 단초가 돼 기부를 시작했다. 장진 교수는 2006년 인촌상 상금 5천만 원 전액을 기부한 후 꾸준히 학교와 학생들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학교에 전한 금액이 3억 3,800여만 원에 이른다. 대부분은 장학기금과 발전기금이었다.

“졸업 직후가 아니라 더 먼 미래 내다보고 대학원 진학해야”
장진 교수는 “이공계 분야 연구는 대학원생이 핵심이다. 교수들이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연구비를 수주해 대학원생의 등록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서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는 기부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 확대와 더불어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와 생태·환경 위기, 자원고갈, 물 부족, 난치병 등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공적기관이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이해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이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학생들에게 대학원 진학을 권유한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학부만 졸업해도 대기업에 취업하는 학생이 많아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이 많지 않은데, 당장 졸업 후가 아니라 더 먼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조언한 뒤, “대학원에서 전공지식을 더욱 심화, 확대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면 다양한 진로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 교수가 지난 35년 동안 배출한 석·박사는 200여 명에 달한다. 그중 100여 명은 삼성과 LG에 입사했고, 40여 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근무하거나 대학교수, 연구원장을 지내며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한다… 인문학·글로벌 교육 강조
장진 교수는 현장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문학과 글로벌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연구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인문학과 글로벌 교육”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그런 의미에서 후마니타스 교육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장 교수는 글로벌 교육을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2004년 프랑스 에콜폴리테크니크에 이어 2007년 대만 쿤산대와의 교류협정체결을 이끌어낸 것. 그 결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 학생들에게는 2, 3학년 때 쿤산대, 에콜폴리테크니크에서의 전공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이외에도 1학년생에게는 중소기업 현장연수, 4학년생에게는 대기업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실험·실습 중심,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산업체 엔지니어가 직접 강의하는 전공과목도 개설했다.

산업체, 해외대학 전공연수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에서 학과 단위로는 유일하게 LG디스플레이에서 지원하는 LGeniu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학부 3학년생 중 10~15명을 선발해 사전에 입사를 확정하고,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오은경(커뮤니케이션센터, oek8524@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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