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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열어가는 ‘풀뿌리 민주주의’

2018-06-11 교류/실천
정치외교학과의 사회봉사 동아리 ‘동매달’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의 의미를 묻는 이벤트를 진행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지방선거에 대한 참여를 촉구했다.

정치외교학과 동아리 ‘동매달’, 지역정치 감시자 역할
이벤트 마련해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동참 강조하기도
“진정한 민주정치는 적극적 관심과 참여로 실현 가능”

젊은 층의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에서도 19-29세 이하 유권자의 절반 정도(54.3%)만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평균 70.9%보다 15.7%p 낮은 수치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저조한 결과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사회봉사 동아리 ‘동매달(동대문구 매니페스토 달성, 이하 동매달)’ 소속 학생들이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지역 정치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참여 민주주의에 적극 나서
이벤트는 6월 4~5일 이틀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동매달 회장 김연진 학생(정치외교학과 16학번)을 비롯한 20여명의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6·13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빈칸 채우기, 선거 관련 퀴즈 맞히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동매달은 매니페스토 운동을 진행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니페스토(Manifesto)란 ‘증거’, ‘증거물’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마니페스투(Manifestus)’를 어원으로 하며, 구체적인 예산과 추진 일정 등을 갖춘 공약을 뜻한다. 매니페스토 운동은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에도 공약을 지켜나가도록 감시, 평가하는 시민운동이다.

동매달 학생들은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의원들의 정치활동을 평가하고 주민들에게 알리며 민주주의의 올바른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동매달 학생들은 열린사회동대문시민회와 함께 동대문구를 지역구로 둔 국회위원과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들의 공약을 조사하고, 공약 이행 내용을 평가·공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19대 국회의원을, 2016년과 2017년에는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자체평가 및 지역시민단체와의 평가·검증을 거쳐 이를 발표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정치활동을 장려하고, 정책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연진 학생은 “정치인들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도 정치인들이 올바르게 활동할 수 있도록 견제·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매니페스토 운동의 목적”이라고 소개하며 “정치는 개인의 삶과 가정, 나아가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도교수인 서정건 교수는 “동매달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활동해 온 모임이다. 강의실이 아닌 현장에서 배우는 정치를 통해 정치학에 대한 흥미를 찾고, 사회진출을 모색하는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동매달은 정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강조한다. 사진은 지난 3월, 동매달 소속 학생들이 동대문구주민의정평가단과 함께 지역 의원들의 공약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승훈(커뮤니케이션센터, aidenhan213@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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