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UN 세계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 강연’ 개최

2013-08-01 교류/실천

용서와 화해 정신 기리고 더 나은 인간과 세계 모색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강연자로 초청

경희대학교와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이 지난 7월 18일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UN 세계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 강연’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류의 평화와 공존에 헌신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더 나은 인간과 세계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인원 총장과 힐튼 앤서니 데니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를 비롯해 21개국 주한 대사관·유엔난민기구·비정부기구(NGO)·경희 구성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이 초청됐다.

조인원 총장, "용기와 도전, 연결과 협력이 정의가 숨 쉬는 자유의 길 열어줄 것"
조인원 총장은 환영사에서 "넬슨 만델라는 차이와 대립의 비극을 화해와 공존의 세계로 승화시키고, 인간의 존엄과 자유·평화에 대한 위대한 정신을 키워왔다"고 전한 뒤, "이 같은 만델라의 정신은 인간을 위한 인간의 길, 인류를 위한 공적 실천의 길을 추구해온 경희의 정신,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명 간 충돌, 서로 다른 종교와 신념의 갈등, 경제적 양극화, 환경오염 등 인류 앞에 놓인 지구적 과제들을 언급한 조 총장은 "끊임없는 용기와 도전, 연결과 협력만이 차별을 넘어선 배려와 존중,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자유의 길을 열어준다"면서 "학문과 평화의 전통을 이어온 경희의 길은 바로 그 미래를 찾아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 향한 의지로 화합 이끌어
축사를 맡은 힐튼 앤서니 데니스 대사는 과거에 대한 복수가 아닌 순수한 목적의 '인류 공동체’를 지향한 만델라의 정신을 소개한 뒤, "경희학원 설립자 故 조영식 박사의 저서 <오토피아>는 만델라가 주는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세계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조영식 박사는 <오토피아>를 통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을 주장하고, 인간중심의 사회 건설, 문화규범 정립, 보편 민주주의 확립, 지구공동사회 구축, 팍스 유엔(Pax UN) 체제 구현 등 5개 실천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강연에서 김성재 전 장관은 만델라의 주요 업적을 전하며 그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만델라는 무지개가 여러 색깔로 이루어져 있듯이 남아프리카가 모든 인종을 함께 끌어안는 화합의 '무지개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화해 움직임을 반대하는 흑인단체도 있었지만, 평화를 향한 그의 의지 때문에 남아공이 내전을 겪지 않고 안정된 '무지개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만델라는 27년간 자신을 감옥에 가둔 이들을 용서하고, 인간 불굴의 정신이 어떻게 고난과 좌절을 이기고 승리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는지 보여줬다"고 밝힌 김 전 장관은 "만델라에게 배운 용서와 화해의 평화, 도전 정신은 인류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넬슨 만델라는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에 저항하며 흑인인권운동을 이끌고,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됐다. UN은 지난 2009년 만델라의 업적을 기리고자 그의 생일인 7월 18일을 '세계 넬슨 만델라의 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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