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위기 극복 위한 집단적 상상력 필요”

2011-10-11 교육



2011 미원렉처, 세계적 사회학자 프레드 블록(Fred Block) 교수 강연

지난 9월 26일 서울캠퍼스 오비스홀 111호에서 ‘지구적 근대, 그 험난한 여정(Origins of the Current Crisis of Global Modernity)’을 주제로 ‘2011 미원렉처’가 열렸다. 초청 연사는 세계적인 사회학자 프레드 블록(Fred Block)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 이날 강연에는 교직원과 학생, 동문, 일반 참가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좌석이 모자라 보조의자와 통로에 앉는 등 성황을 이뤘다.

조인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론과 실천의 함의를 꾸준히 모색하며 행동하는 참다운 학자”라고 블록 교수를 소개했다. 이어 “이번 미원렉처를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떤 학문의 길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 함께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레드 블록 교수는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1930년대 대공황 이래 가장 심각한 지구적 근대성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지적하며 “최근 몇 년간 미국은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근본적인 사유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채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라는 이원적 개념틀에 갇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집단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학문적, 정치적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권기붕 평화복지대학원장 사회로, 프레드 블록 교수, 도정일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 이수훈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장경섭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정진영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미원렉처(Miwon Lecture)’는 세계적 석학, 국제사회 지도자, 시민사회 실천가들을 초청, 경희의 역사와 전통 위에서 미래 지구시민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특강 프로그램이다. 프레드 블록 교수에 앞서 미국 예일대학교 폴 케네디(Paul M. Kennedy) 석좌교수, 고이치로 마츠우라(Ko?chiro Matsuur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초청됐다. 미원렉처 강연과 라운드테이블 내용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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