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뉴 휴머니즘을 지향하는 ‘교육’이 평화를 지속해줄 것”

2012-08-30 교육

미원렉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초청
'유네스코에서 본 21세기 평화의 토대' 주제로 강연

'2012 미원렉처'가 지난 8월 13일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유네스코(UNESCO)에서 본 21세기 평화의 토대(The Foundation of Peace in the 21st Century - UNESCO's View)'를 주제로 개최됐다. 초청 연사는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이었다. 이날 강연에는 조인원 총장, 김정만 서울부총장을 비롯한 교수, 학생, 직원 등 경희 구성원, 일반 참가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조인원 총장은 "경희대학교 광릉캠퍼스의 탑에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Peace is more precious than triumph)"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학술기관으로, 고등교육기관으로 '학술의 궁극적 의미는 평화로 귀결된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인간의 '존엄과 평등, 상호존중'이란 평화의 조건은 경희가 추구해온 가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한 뒤, 최근 경희가 현대문명의 한계와 대안에 관심을 갖고 준비 중인 '인류문명클러스터' 설립 계획을 전했다. 계속해서 조인원 총장은 "점증하는 세계화의 긴장, 빈곤, 소외,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같은 인류의 난제 등 인류평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특정 기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인류가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헌장 전문에 '전쟁은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이다'라고 적혀 있다"라며, "이러한 인본주의적 신념은 21세기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빈곤,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인권 및 자유의 유린, 차별과 소외의 문제를 안고 있는 오늘날 더 이상 국가 간의 평화유지, 정치ㆍ경제적 조약만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고 설명한 그는 평화를 위해 인간 존엄성과 문화 다양성에 대한 존중,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유에 바탕을 둔 새로운 휴머니즘(new humanism)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보코바 사무총장은 '뉴 휴머니즘'은 '양질의 교육'에서 시작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교육은 인권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동시에, 각 개인이 변화에 적응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타인에 대한 관용과 존중을 갖고 연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보코바 사무총장은 "교육은 문화를 발전의 활력으로 삼고 문화적 다양성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 뒤, "평화 없이는 지속가능한 발전도 존재할 수 없다"면서 지속적인 평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성취하기 위해 교육과 문화의 힘을 활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NGO 프로그램이 다양한 만큼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연구에 관심 있는 이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교육은 무엇인가',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교육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연구해 달라"며 교육에 대한 실천과 연구를 강조했다.

미원렉처(Miwon(美源) Lecture)는 세계적 석학, 전문가, 실천인을 강연자로 초빙해 지구촌 사회와 인류문명의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다. 2010년 시작해 4회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미국 예일대학교 폴 케네디(Paul M. Kennedy) 석좌교수, 고이치로 마츠우라(Koichiro Matsuur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프레드 블록(Fred L. Block) 교수가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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