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전환의 시대: 촛불과 평화의 미래”

2017-09-15 교류/실천

Peace BAR Festival 2017 원탁회의는 ‘벨벳과 촛불 이후: 자유, 시민, 미래’를 주제로 세계 시민운동의 관점에서 전환문명에 필요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살펴본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Peace BAR Festival’ 원탁회의.

Peace BAR Festival 2017(3) 일정
9월 21일 기념식·원탁회의, 22일 미래리포트 2017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 세계시민사회단체연합과 ‘촛불’ 의미 조명


연인원 1,400여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 평화로운 정치 집회와 무혈의 항거. 기성 정치의 틀을 넘어서려는 시민의식의 분출. 이 모든 변혁의 양상이 어우러진 것이 지난해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한국의 ‘촛불’이다.

경희대학교와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AAS), 세계시민사회단체연합(CoNGO)이 2017년 9월 21일, UN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촛불’의 시대적,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특히 더 나은 미래 사회를 염원하는 시민의식에 주목하고 여기에 담긴 문명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문명사적 위기와 함께 촛불에 담긴 시민의식에 주목하면서 ‘지속가능한 평화의 미래’를 천착한다.

원탁회의, ‘벨벳과 촛불 이후: 자유, 시민, 미래’ 주제
9월 21일(목)과 22일(금) 양일간 “전환의 시대: 촛불과 평화의 미래(Together for Peace: Respect, Safety and Dignity for All)”를 대주제로 제36회 UN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이하 PBF)을 개최한다.

첫날에는 기념식과 원탁회의가 열린다. 원탁회의는 ‘벨벳과 촛불 이후: 자유, 시민, 미래’를 주제로 벨벳혁명을 비롯한 세계 시민운동의 관점에서 전환문명에 필요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살펴본다.

경희는 현실정치의 높은 벽에 맞서 시민과 정치의 새로운 책무를 일깨운 하벨의 실천 활동이 학문과 평화의 전통 속에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추구해온 경희의 철학에 부합하다고 판단, 지난 2015년 하벨에게 명예 평화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벨벳혁명’은 1989년 시민의 힘으로 체코(당시 체코슬로바키아)의 공산 독재체제를 붕괴시킨 무혈 민주혁명이다. 이후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적으로 이룩한 혁명을 ‘벨벳혁명’으로 비유한다.

당시 벨벳혁명을 이끈 것은 극작가이자 시민운동가 바츨라프 하벨이었다. 하벨은 시민포럼(Civic Forum)을 창설해 혁명을 이끌었다. 정치는 정치인들만의 권력투쟁이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다고 생각한 그는 시민적 공감과 연대를 통해 시대가 원하는 열린 정치의 가능성을 찾아 나섰고, 인간의 인간사회와 문명사회를 모색하는 것이 정치의 핵심이라 일깨웠다.

하벨은 탈공산화 이후 체코슬로바키아의 첫 대통령을 지냈으며,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분리된 이후 체코 대통령으로 재신임 됐다. 그는 지성인으로서 가진 고뇌와 도덕, 양심을 현실정치에서 지켜냈다.

경희는 현실정치의 높은 벽에 맞서 시민과 정치의 새로운 책무를 일깨운 하벨의 실천 활동이 학문과 평화의 전통 속에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추구해온 경희의 철학에 부합하다고 판단, 지난 2015년 하벨에게 명예 평화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벨벳혁명 이끈 시민포럼 창설 멤버 등 참여
올해 PBF 원탁회의에는 시민포럼 창설 멤버이자 하벨 대통령 재임 시절 대변인, 공보관을 역임한 미카엘 잔토프스키(Michael Žantovskÿ) 하벨도서관장을 초청한다. 그는 벨벳혁명의 의미와 하벨의 철학을 심도 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잔토프스키 관장과 함께 게리 제이콥스 WAAS 사무총장, 리베르토 바우티스타(Liberato Bautista) 전 CoNGO 의장,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 조인원 총장이 토론자, 김민웅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해 ‘벨벳혁명’과 ‘촛불혁명’의 동질성과 차이점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자들은 이 논의를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시민의 각성과 세계시민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한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2015년 세계평화주간을 선포하고, 매년 Peace BAR Festival이 개최되는 기간에 세계평화주간 축제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세계평화주간 선포 후 평화와 관련된 피켓을 들고 캠퍼스를 누비고 있는 학생들.

미래리포트 2017·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기념식 등 개최
22일에는 ‘문명 전환의 시대: 고등교육의 미래와 세계시민의 과제’를 주제로 미래리포트 2017이 개최된다. 미래리포트 2017에서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문제와 원인, 해결책을 논의하고,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청년세대의 전환 설계 역량에 주목한다. 촛불의 주역이자 미래 세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청년들의 상상과 실천은 오는 11월 WAAS가 로마에서 주최하는 고등교육 콘퍼런스를 통해 심화, 확대된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기념식을 비롯해 세계평화의 날 영화상영, 세계시민교육 및 평화교육 전시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 공모전, 경희 평화역사투어, 세계평화의 날 기념 전시회, UNAI ASPIRE Kyung Hee Peace Forum 등 다양한 구성원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2015년 세계평화주간을 선포하고, 매년 PBF가 개최되는 기간에 세계평화주간 축제를 펼치고 있다.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평화주간은 미래세대의 입장에서 세계평화를 논하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나누는 ‘평화 한마당’이다. 올해 세계평화주간 기념식은 9월 18일(월) 오전 11시 50분에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동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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