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

2019-01-03 교류/실천

‘매그놀리아(Magnolia) 2018’ 1부 목련회의에서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과 포부를 담은 개교 70주년 비전이 발표됐다. 2019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경희는 구성원, 국내외 대학, 시민사회와 함께 ‘인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 ‘미래세대의 더 큰 미래’를 향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Magnolia 2018(2) 2018년 주요 성취 및 개교 70주년 비전 발표
‘교육에서 학습으로’ 패러다임 전환 등 학술 역량 강화한 한 해 성취 구성원과 공유
새로운 100년 향해 나아가는 담대한 포부 담은 개교 7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매그놀리아(Magnolia) 2018’이 지난 12월 20일(목) 경희 구성원, 동문,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전당에서 거행됐다. 매년 연말 열리는 매그놀리아는 경희가 이뤄낸 지난 1년간의 성취를 돌아보며 새해 새 희망을 공유하고, 수준 높은 공연 무대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다. 1부 목련회의, 2부 목련음악회로 진행된다.

목련회의는 교육, 연구, 실천, 인프라, 행정, 재정 등 대학 전 분야에서 이뤄낸 성취를 기반으로 개교 7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한 도약 의지를 공고히 한 ‘리뷰(Review) 2018’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후 경희 최고 영예의 상 ‘목련상’ 시상과 개교 70주년 비전 발표, 총장 직무대행 환영사, 경희학원 이사장 축사가 이어졌다. 매그놀리아를 △목련상 시상 △2018년 주요 성취 및 개교 70주년 비전 발표 등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이 그 두 번째다.<편집자 주>

‘미래의 눈’으로 오늘을 읽어내며 지속가능한 미래 선도
2018년 한 해, 경희는 학술기관이자 사회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 ‘미래의 눈’으로 지금·여기를 읽어냄으로써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했다. 미래세대에게 더 많은 미래,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는 것이 ‘대학다운 미래대학’에 주어진 소명이기 때문이다.

문명 전환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두 축, 즉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의 오늘과 내일을 진단했다. 경희는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PBF 2018)’을 통해 기후변화의 원인과 현황, 대안을 모색했다. 경희를 대표하는 특강 미원렉처에서는 인공지능이 몰고 올 변화와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대내적으로는 학술기관으로서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학생 스스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에서 학습으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캠퍼스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융합교육과 사회맞춤형 교육을 도입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과 현장 실습을 확대하고 있다. 독립연구에 이어 독립심화학습, 전환21 등 학습권을 대폭 강화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환영사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여정 오늘,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교육과 연구, 실천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대학의 모습 속에 밝은 미래가 담보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긍심 높이고 화합의 장 만들어 ‘창학 100주년’으로”
그 결과 경희의 학술 역량이 향상되고 있다. 2018년 발표된 각종 대학평가에서 경희의 탁월성이 입증됐다.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5위, 국제화 분야 국내 1위에 이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6위에 올랐다. 상해교통대 세계대학평가(ARWU)에서는 호텔관광 분야 세계 8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 3명의 교수가 선정됐다. 또한 경희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33개 기업이 공동 개발한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가 지난 12월 5일 우주로 발사됐다.

▶ 2018년 경희 주요 성취 ‘리뷰(Review) 2018’ 영상 보기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환영사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여정 오늘,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경희는 교육, 연구, 실천 분야의 핵심가치를 강화하면서 대학 운영 전반을 쇄신하고,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향한 여정을 구성원과 함께 해왔다. 그 결과 경희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영국 총장 직무대행은 “개교 70주년인 2019년은 2049년 개교 100주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가는 동시에 경희 100년 위원회를 출범시켜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창학 100주년’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늘,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교육과 연구, 실천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대학의 모습 속에 밝은 미래가 담보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부 목련회의에서 개교 70주년 비전과 함께 엠블럼이 공개됐다. 월계수 이파리 일곱 잎을 물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둘기의 날갯짓은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경희의 희망찬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포부를 담고 있다.

“시대변화 예의주시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해야”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은 축사 ‘전환시대의 고등교육: 상상과 서사’를 통해 “올 한 해 많은 분들이 노고를 아끼지 않으셔서 큰 성취를 이뤘다”라고 치하한 뒤,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시대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술 유토피아를 향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규모 실업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특이점(Singularity) 현상이 20~30년 이내에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그것이다. 기후변화 문제 역시 인류의 앞날에 커다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조인원 이사장은 15살의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그레타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고, 최근에는 매주 금요일 학교파업(School Strike)을 하고 있다. 또 폴란드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 초청돼 “어른들은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우리 눈앞에서 우리의 미래를 훔쳐 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레타는 지난 25년간 유엔 총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세계 지도자들에게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고 지적한 뒤, 세계 지도자들에 기대를 걸기보다 미래세대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은 축사 ‘전환시대의 고등교육: 상상과 서사’를 통해 “주어진 ‘실존적 위협’을 넘어서기 위해서 우리는 ‘미래가 과연 지속가능할 것인가?’란 물음을 끊임없이 되묻고, 다가올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전망해야 한다. 시급한 문명사적 난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문제 풀어내는 대학의 서사 만들어가길”
조인원 이사장은 그레타 양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올해 초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적색경보를 발령한다’는 초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기후재앙의 긴박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국제사회의 과학자와 전문가들도 ‘돌이킬 수 없는 기후변화의 위기’와 ‘환경·생태 위기’를 우리 모두의 긴박한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하며 지구적 차원의 대책을 시급히 요청하지만, 정작 이 문제를 일선에서 풀어가야 할 세계의 정치권은 눈앞의 ‘현실정치‘에 몰두하며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선 대학과 지식인, 시민사회가 더 능동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어진 ‘실존적 위협’을 넘어서기 위해서 우리는 ‘미래가 과연 지속가능할 것인가?’란 물음을 끊임없이 되묻고, 다가올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전망해야 한다. 시급한 문명사적 난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원 이사장은 “대학은 교육, 연구, 실천의 탁월성을 지속적으로 고양하는 한편, 세상의 정치가 풀어내지 않는 공적 과제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마감했다. 인류의 미래가 요청하는 “인간의 서사, 지구의 서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대학의 또 다른 책무”라는 것이다.

목련회의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김중섭 사무총장은 “‘인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 ‘미래세대의 더 큰 미래’를 향한 걸음을 구성원과 함께, 대학 및 사회와 함께, 경희의 전통 ‘학문과 평화’와 함께 내딛는다.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에 구성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년 개교 70주년, ‘전환과 도약’의 원년
2019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경희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 구성원과 함께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향한 꿈을 펼쳐나가는 한편, 국내외 대학, 시민사회와 협력하면서 지속가능한 문명 건설을 선도한다. ‘인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 ‘미래세대의 더 큰 미래’를 향해 경희가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2019년 개교 70주년은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전환과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목련회의에서는 이 같은 포부를 담은 개교 70주년 비전이 발표됐다.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김중섭 사무총장은 “1949년 개교 이래 쌓아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동시에, ‘경희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인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 ‘미래세대의 더 큰 미래’를 향한 걸음을 구성원과 함께, 대학 및 사회와 함께, 경희의 전통 ‘학문과 평화’와 함께 내딛는다.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에 구성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엠블럼이 발표됐다. 월계수 이파리 일곱 잎을 물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둘기의 날갯짓은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경희의 희망찬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포부를 담고 있다.

‘매그놀리아(Magnolia)’는 1부 목련회의, 2부 목련음악회로 진행된다. 목련음악회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오페레타(작은 오페라), 영화 및 애니메이션 OST 연주(사진 위), 연극영화학과의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사진 아래), 대중가수 공연으로 이어졌다.

목련상은 정서영 일반대학원 나노의약생명과학과 교수(연구 부문)와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 및 실천교육센터(실천 부문)가 수상했다. 정서영 교수는 논문 피인용 횟수가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에 2년 연속 선정된 약리학·독성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연구의 탁월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민교육 및 실천교육센터는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인간을 길러내는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육을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연계해온 점을 인정받아 목련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서영 교수·후마니타스 시민교육 목련상 수상 2018년 12월 28일 포커스 기사 참조)

매그놀리아 행사는 ‘희망을 노래하다: 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공존’을 주제로 한 목련음악회로 막을 내렸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우나이 우레초), 연극영화학과 교수와 학생, 대중가수가 참여해 오페레타, OST, 뮤지컬,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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