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국내 너머 해외 간호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다

2019-05-13 교육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University of Health Science(UHS)의 국제간호학과 학생들이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간호과학대학과 경희의료원을 방문해 실습교육을 받았다. 사진은 경희의료원 응급의료센터의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캄보디아 학생들.

간호과학대학·경희의료원, 캄보디아 UHS 국제간호학과 학생 대상 실습 진행
4박 5일간 다양한 실습·수행프로그램 진행하며 간호인으로서 역량 키워
양명숙 동문(67학번), 캄보디아에서 간호 인재 양성에 매진··· 인솔 교수로 경희대 방문

지난 4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1주일간 캄보디아 국립의대인 보건과학대학(University of Health Science, 이하 UHS) 산하 의료기술학교(Technical School for Medical Care)의 국제간호학과 학생들이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과 경희의료원을 방문해 실습교육을 받았다.

22일, 서울캠퍼스 간호과학대학 건물에서 열린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석소현 학장은 “간호과학대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 노하우가 있는 대학으로 우수한 교육 및 연구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경희의료원은 양방과 한방, 치과병원, 간호대, 약학대를 모두 갖춘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의료기관 중 하나”라며 “최고의 환경에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여러분의 꿈을 이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간호과학대학, 국내외 아우르며 역량 갖춘 창의적인 간호 인재 양성
간호과학대학은 경희의 설립 이념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바탕으로 건강한 문화세계 실현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전문직 간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대학과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경희대 간호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교류하는 대학의 학생역량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UHS와는 지난 2016년,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로 방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실습에는 인솔 교수와 임상강사, UHS에서 간호이론 교육을 모두 마친 4학년 학생 등 9명이 참여했다.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양명숙 인솔교수는 “실습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간호과학대학과 경희의료원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경희를 방문한 학생들이 현재 다방면에서 캄보디아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도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며, 고국으로 돌아가 의료 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간호과학대학 이지아 부학장은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와 같이 전쟁의 아픔을 경험한 나라로 현재는 회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을 미래의 리더로 키우는 데 기여하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3월부터 UHS, (사)위드헤브론, 경희의료원 간호본부(본부장 유재선)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개발했고, 지침서도 별도로 제작해 임상강사, 학생들의 실습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학 및 병원의 직원, 학생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 캄보디아 학생들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한 다음 간호 전문가로 성장해 캄보디아와 세계 곳곳의 의료 기술 발전에 힘써주기를 희망했다.

캄보디아 UHS 국제간호학과 임상강사 및 학생들은 4박 5일의 일정 동안 간호과학대학과 경희의료원 곳곳을 돌아보며 현장 경험을 쌓고 실습을 진행했다.

환자 간호 및 치료에 대한 현장 경험 쌓고, 간호과학대학 학생들과도 교류
UHS 국제간호학과의 임상강사 및 학생들은 4박 5일 동안 경희의료원 내 수술실과 마취회복실, 일반외과, 신경외과, 중환자실, 한방병원, 응급의료센터, 후마니타스암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등을 돌아보고 다양한 실습교육을 받으며 환자 간호 및 치료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뿐만 아니라, 간호과학대학 내 ‘널심 센터(Nur心 Center)’에서 시뮬레이션 수업을 받고 실습을 했다. 널심 센터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수업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는 공간으로,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평가회를 통해 간호과학대학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쌓았다. 간호과학대학 학생들은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중환자실용 실습복과 랩가운 등을 빌려주며 실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고, 직접 경희캠퍼스와 한국의 대학생활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한 UHS 국제간호학과의 쓰레이레악 네이(Sreyleak Ney) 학생은 “오기 전부터 한국의 우수한 의료, 간호 현황을 보고 싶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기대 이상으로 놀라웠다. 특히, 응급의료센터의 다양한 장비와 환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내가 어떠한 간호사가 되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포완 솟(Sophorn Soth) 임상강사는 “환자 간호와 치료에서 감염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희의료원은 이 사항을 모범적으로 지키고 있었고, 병원 내 시설과 장비, 대학의 교육환경 또한 우수했다. 캄보디아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이 점을 꼭 이야기해줄 생각이다”라며 “한국의 간호사처럼 캄보디아의 간호사도 사명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양명숙 동문, 인솔 교수로 경희대 찾아··· “도움 필요한 사람에게 손 내미는 간호사 돼라”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인솔 교수로 함께한 양명숙 교수는 67학번으로 경희 간호 역사의 산증인이다. 1973년부터 미국에서 실무역량을 쌓고 학업을 이어간 양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캄보디아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간호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양 교수는 “입학 당시에는 경희의료원도 개원하기 이전이라 인천, 수원, 원주 등 여러 지역의 병원에서 실습을 받았다”고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학장님이셨던 손옥순 교수님께서는 우리 보고 ‘정직해라, 부지런해라, 최선을 다해라’라고 늘 말씀하셨다. 지금은 내가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이 말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몸이 허락할 때까지 제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양명숙 교수는 마지막으로 간호과학대학 후배들에게 “사랑하지 않으면 간호사로서 자격이 없다.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해라”라며 “마음을 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 줄 아는 간호인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인적(全人的) 마음을 가진 간호사가 많아지길 바란다는 양명숙 교수는 캄보디아의 의료 환경 발전과 훌륭한 간호 인재 양성을 사명으로 삼고, 11년째 캄보디아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글 한승훈 aidenhan213@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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