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희의 노력

2020-03-19 교류/실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희는 기관 전체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관련 대응 상황은 홈페이지와 ‘경희톡’ 앱을 중심으로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희 대응 현황
‘코로나19 종합상황실’ 중심으로 거교적 대응··· 교내 및 지역 사회 감염 예방에 주력
개강 연기, 비대면 강의 개설, 건물 출입구 폐쇄 등

※ 기사 중 파란색 문장을 클릭하면 해당 공지나 기사로 연결됩니다.

코로나19의 국내 확진 환자 수가 지난 16일 기준으로 8천 명이 넘었고, 사망자도 82명이 발생했다. 검사 진행 수가 약 1만 5천 명에 이르기에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는 대학과 사회의 풍경도 변화시켰다. 사람들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사회와 개인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방침이다. 경희도 감염증 확대를 막기 위해 기관 전체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관련 대응 상황은 홈페이지와 ‘경희톡’ 앱을 중심으로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종합상황실’ 긴급 신설, 2주간 비대면 강의 시행
경희는 ‘코로나19 종합상황실(이하 ‘종합상황실’)’을 긴급 신설했다.현재 상황에 맞게 코로나19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최신화하고 교내상황 모니터링과 위기 상황의 초동대처를 담당한다.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은 종합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이메일 corona19@khu.ac.kr, 전화 번호 02-961-9997~9999) 운영 시간은 9시부터 17시 30분까지이며 운영 시간 이후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종합상황실은 현재 상황이 안정되는 시점까지 운영한다.

경희는 2월로 예정했던 2019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을 미시행하기로 했다. 개강은 3월 16일로 연기했고 개강 이후에도 2주간의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이다. 대상은 모든 학위 과정(학부 및 대학원) 강좌이다. 비대면 강의가 불가능한 실험, 실습, 실기, 설계 등의 강의는 3월 30일 이후 보강으로 대체할 수 있다.

비대면 강의는 주로 ‘Cisco Webex’와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진행한다. 갑작스러운 비대면 강의에 의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교·강사와 학생에게 관련 매뉴얼을 공유했다.Cisco Webex는 교·강사가 강의를 생성해 수강생에게 관련 링크와 번호, 비밀번호 등을 공유하면 정해진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수강생은 교·강사가 지정한 수업 시간에 실시간으로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한 강의는 경희대-구글 메일을 기반으로 한다. 교·강사는 수업 코드를 생성해 수강생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수강생은 강의실에 접속해 강의자료를 확인한다. 별도의 개인 메일 계정을 사용할 수 없고 학교 메일 계정(@khu.ac.kr)을 사용해야 한다.

원활한 비대면 강의를 돕기 위해 학생도 나섰다.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임원 등 60여 명이 ‘원격수업 자율봉사단(이하 ‘자율봉사단’)’을 구성한 것. 자율봉사단은 교·강사의 자료 제작과 강의 플랫폼 이용 등을 돕는다. 비대면 강의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는 교·강사와 학생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대학과 공유하며 원활한 수업을 돕고 있다.

경희는 지난달 7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관리하기 위해 건물 출입통제를 강화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도서관 서비스도 중지했고, 모든 건물은 수시로 방역과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 출입통제 강화, 도서관 서비스 중지, 양 캠퍼스 주변 ‘선별/안심 진료소’ 안내
경희는 지난 2월 7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관리하기 위해 각 건물의 주 출입구 1곳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했다. 출입구와 강의실 등에는 손 소독제 및 예방수칙 안내문도 비치했다. 각 건물은 수시로 방역과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구성원이 많이 방문하는 청운관, 본관, 도서관 등에는 발열 카메라를 설치했다. 각 건물의 출입통제도 강화했다. 캡스 등록자만 해당 건물을 출입할 수 있다.

도서관도 서비스를 중지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을 피하려는 조치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양 캠퍼스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모든 도서관이 운영을 중단했다. 외부 이용자(졸업생, 발전기금기부자, 협약도서관 이용자,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언어교육원)의 도서관 이용도 제한했다. 이용 제한은 지금의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양 캠퍼스 인근에는 ‘선별/안심 진료소’도 마련했다. 서울캠퍼스에는 정문의 후마니타스 암병원과 경희의료원 주차장 측면에 있다. 국제캠퍼스는 방향생태공원 근처에 있는 영통보건소를 이용하면 된다.

개강을 앞두고 한국으로 입국하는 유학생을 위한 관리도 진행했다. 기숙사 입소생은 2주간 기숙사 1인 1실에서 격리했고, 외부에 학생도 같은 기간 자율격리했다. 관련 대응팀은 매일 2회 학생들에게 전화와 메신저로 건강 상태와 동선 등을 확인했다.

중국인 유학생 2주간 기숙사 격리 및 매일 건강 상태 파악
개강을 앞두고 한국으로 입국하는 유학생도 관리했다. 약 3천 6백 명에 이르는 중국인 유학생이 우선 대상이었다. 기숙사로 들어오는 유학생은 셔틀버스로 공항부터 양 캠퍼스로 수송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한 학생들은 하차장에 있던 안심 진료소에서 문진과 체온 검사를 거쳐 기숙사에 입소했다.

기숙사를 이용한 학생들은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서울캠퍼스 세화원과 국제캠퍼스 우정원에 입사했다. 입사생은 2주간 격리했고, 대학은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제공했다. 기숙사에 상주한 직원이 매일 학생의 체온과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기숙사에 입사하지 않은 외부 학생은 2주간 자율격리에 들어갔고, 양 캠퍼스에 마련된 담당 팀이 매일 2회 전화와 메신저로 건강 상태와 동선 등을 확인하며 건강 수칙 등을 안내했다.

사회적 불안감 해소 위해 나선 재학생, ‘코로나맵’ 서비스 제작, 기부 활동 펼쳐
사회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나선 학생도 있었다. 이동훈(산업경영공학과 14학번)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동훈 학생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던 1월 말 ‘코로나맵’을 개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분포 현황, 증상자 수를 지도로 보여주는 서비스였다. 해당 서비스는 오픈 하루 만에 조회 수가 240만 회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영문 서비스와 마스크맵 서비스도 시작했다.

불안함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학생들도 있었다. 18학번 동기인 문수현(경영학과), 박민희(국어국문학과), 송유빈(언론정보학과) 학생이다. 이 학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해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월 26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시작한 모금은 3월 4일 까지 진행했다. 누적 모금액은 약 4천 6백만 원이고, 2,500명이 넘는 경희 구성원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총 3차로 나누어 기부했다. 1차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1백만 원을 기부했고, 2차로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에 각 1천만 원씩 기부했다. 마지막 3차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 원씩 기부했고 나머지 약 3백 7십만 원은 대구파티마병원에 기부했다. 이들의 기부 사례는 주변의 대학으로도 퍼져 여러 기부 활동이 펼쳐졌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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