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다.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신임교원 초빙을 확대, 교원확보률을 10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술과 실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진학자는 물론 국내외 석학, 거장, 대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2016학년도에는 서울캠퍼스(의학계열 포함)에서 40명, 국제캠퍼스에서 21명의 신임교원이 각각 임용됐다.

신임교원 2016학년도

1학기

  • 김명호 교수(수학과 수학 전 분야)

    김명호 교수는 양자군(Quantum Group)과 관련된 여러 대수적 구조들을 표현론을 이용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양자군의 한 종류인 ‘아핀 양자군(Quantum Affine Algebra)’의 유한차원 표현들의 범주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에 주력해왔다. 다양한 대상에서 나타나는 대칭성들을 대수학적인 도구들로 설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김명호 교수는 앞으로도 이런 관점에서 연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 김민웅 교수(미래문명원 미래문명 분야)

    김민웅 교수는 정치학, 신학, 경제학, 문학, 과학사를 포함한 역사 등의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면서 문명사 전반에 걸친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강의를 하고, 문명사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중핵교과와 문명사 관련 교과를 강의해온 김민웅 교수는 앞으로 오늘날 인류문명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 이를 어떻게 돌파하도록 해야 하는지 그 철학적 기반과 미래전망을 세워 실천해나가는 일을 할 계획이다.

  • 김민형 교수(정치외교학과 국제정치경제·유럽정치 분야)

    김민형 교수는 국제정치경제, 유럽통합, 비교지역주의, 동아시아안보 및 정치경제, 한국의 외교를 아우르며 유럽정치와 동아시아 국제정치를 비교론적 관점에서 연구해왔다. 현재는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지역체제에서 국가 간 힘의 분배가 지역통합에 미치는 영향, 유럽의 난민위기가 유럽통합에 미치는 영향,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함께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아시아 패권경쟁, 그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 등을 분석하고 있다.

  • 김영미 교수(화학과 유기화학 분야)

    김영미 교수는 최근 4년간 교신저자로 발표한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이 15건에 이를 정도로 탁월한 연구수행능력을 보여줬다. 타 대학에서 유기전자재료 및 생물학적·생의학적 응용을 목표로 새로운 유기 형광물질을 개발하고, 이들의 광화학적·광물리학적 성질들을 연구하며 신진연구, 중견·핵심개인연구,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SRC), 암정복연구사업 등의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와 같은 전자재료 물질로 연구 응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김희라 교수(작곡과 작곡 분야)

    김희라 교수는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국제 10회, 국내 13회의 발표회를 통해 수많은 작곡상을 수상했다. 김희라 교수는 앙상블 취리히, 도쿄필하모니, 서울시향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와의 작업 이외에도 전자음악, 극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왔다. 2012년에는 파리전자음악연구소 IRCAM이 선정한 작곡가로 활동하며 전자음악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고, 2010년 베를린에서의 오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예술의 전당에서 실험극 발표 등 극음악 분야에서도 작품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다른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추진해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 레이첼 노엘라니 보비 교수(국제교육원 영어 분야)

    레이첼 노엘라니 보비(Rachel Noelani Bovee) 교수는 2012년부터 3년간 국내 고등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영어 교육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창의적인 글쓰기와 연극, 음악, 예술, 문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토대로 영어 회화, 영어 에세이 작문, 영어 연기, 영어 발음교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활용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단편소설 2편을 발표했으며, 작문사이트를 개설한 경험도 있다.

  • 박미나 교수(미술학부 회화(평면) 분야)

    박미나 교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발표한 작품 수는 국제 2건, 국내 17건 등 19건에 이른다.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쌈지, 예루살렘재단, 대유문화재단, 동경현대미술국제교류재단 등에서 창작 활동을 지원받기도 했다. 박미나 교수의 탁월한 작가적 경험과 2008년부터 국내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친 경험은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양성병 교수(경영학과 경영정보시스템 분야)

    양성병 교수는 지식경영과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연구를 하며 최근 4년간 국제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 논문 6건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아마존닷컴(Amazon.com),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와 같은 온라인 리뷰 사이트에서의 상품평 분석을 통한 시사점 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양성병 교수가 수행한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 분야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는 학생들의 사회진출과 대학 산학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조지영 교수(주거환경학과 실내디자인 및 실내코디네이션 분야)

    조지영 교수는 그동안 실내디자인과 건축 요소에 대한 반응·평가 연구, 설계과정에 관련된 인지와 창의성 연구, 디자인 평가에 관한 문화 등 개인 차이 연구를 해왔으며, 앞으로 ACD(Aesthetics, Culture & Design) 연구실을 만들어 연구 주제들을 더욱 발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타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색(色)이 브랜드 인식 및 구매의사에 미치는 영향, 실내디자인의 형태적 요소와 미적 선호도, 전문가와 일반인의 창의적인 실내공간 인식 차이, 디자인 협업과정을 돕는 툴, 협업과정에서의 창의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2학기

  • 고인태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 자유이수교과 분야)

    고인태 교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 이후 후마니타스칼리지 체육교과 교수자 및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앞으로 (가칭)인문체육연구소 설립을 통해 새로운 교양체육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학생의 비만도, 체력, 생활습관, 정신건강 및 스트레스 관련 변인을 조사하고, 각 변인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 대학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모델을 구축한다.

  • 김광우 교수(생물학과 시스템생물학/유전체학 분야)

    김광우 교수는 유전체학 연구를 통해 총 25개의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유전변이를 주도적으로 연구해 규명했고,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조직적합항원(HLA) 유전자 변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연구로 2015년에 신진연구자를 지원하는 2건의 국가 연구과제의 책임연구자로 선정됐다. 앞으로는 호발성 복합질환과 희귀질환의 원인 유전자 규명과 이해를 위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활발히 연구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유전체 정보와 같이 다양하고 거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가르칠 계획이다.

  • 김윤철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 분야)

    김윤철 교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으로 개설된 시민교육의 이론과 실천(참여적 현장학습, 체험적 시민되기)이 결합된 교과구조를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5년여 동안 중핵교과와 시민교육, 배분이수, 고전읽기 과목 등을 담당하고 개발·운영해 왔다. 수원시청 공직자 인문학 강좌, 서울시청 시민대학 등을 통해 ‘대학 밖 시민교육’에도 앞장 서 왔다. 관심 연구 주제는 ‘시대조응적 시민교육 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며, 앞으로 정치를 ‘권력의 자리에서 인간의 자리로’ 옮겨 놓는 작업을 배분이수과목에서 보다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 박상용 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 분야)

    박상용 교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 초기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중핵교과 프로그램 디렉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중핵교과를 경희대를 대표하는 교양교과로 확립시키는 데 기여했다. 중핵교과 독서 동아리인 ‘아레테’의 조직화와 운영지원 업무도 수행했다. 앞으로는 후마니타스 교육의 질적 제고에 대해 연구하는 한편, 개인, 시민, 인간의 관계를 통한 개인주의 연구와 칸트, 레비나스, 뤽 페리의 비교 연구를 통해 근대 휴머니즘의 재고(再考)로 삶의 의미 문제에 접근할 계획이다.

  • 박해일 교수(영어학부 음운론 분야)

    박해일 교수는 신경과학 영어학 분야에서 소리 체계를 연구하는 음성학/음운론 전공자로, 뇌과학과 언어학 분야를 융합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언어학의 핵심 가설을 신경과학적 접근방식을 통해 검증하는 융합연구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비유처리의 인지신경기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연구 이외에도 국내와 미국대학에서 10여 년간 영어과 세부전공과목(영어 음운론, 언어와 사고, 영어학 개론, 영어학 세미나 등)과 실용과목(영작문, 영어독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어과 과목을 강의했다.

  • 신은철 교수(경제학과 경제학 일반 분야)

    신은철 교수는 201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경제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셜네트워크 경제학과 정치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관심 연구주제는 전략적 투표행태와 제도설계다. 신 교수는 사회과학을 넘어 인문학과 자연과학, 공학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함께 연구하며 융합적 연구력을 키워왔으며, 뇌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한 결과물을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융합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융합형 교과목을 개발해 교육할 계획이다.

  • 정주영 교수(경제학과 경제학 일반 분야)

    정주영 교수는 전통적인 국제무역 분야의 전문가로, 미국 워싱턴대와 호주 퀸즐랜드대에 재직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4년간 SSCI 저널에 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경제 통합을 위한 국제 무역으로 무역 정책, 그중에서도 무역 협정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을 위한 유럽연합(EU)의 일시적인 관세 면제, 무역특혜협정(Preferential Trade Agreements)과 복지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