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경계 넘어서는 ‘융합’,
기존 방식 넘어서는 ‘혁신’
인류 건강한 미래 위한 필수 조건”우정택 의무부총장
의료 분야는 고령화와 AI 발전으로 인한 기술의 혁신과 같은 복합 도전 앞에 놓였다. 우정택 의무부총장은 융합과 혁신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우 부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경희의 의학 계열이 심포지엄 주제 ‘융합과 혁신으로 여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 아래에서 거대한 생태계로 거듭나는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음을 선포했다. 그는 고령화와 AI 발전과 같은 보건 의료 분야가 마주한 복잡한 도전 앞에서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과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는 ‘혁신’이 선택 사항이 아니라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어 “경희대병원의 2025년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계기로 기초과학과 임상 현장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변화는 동료의 전공을 묻는 작은 호기심과 연구 데이터를 나누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다”라며 참가자를 격려했다.
김 총장은 축사를 통해 매그놀리아 헬스 넥서스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심포지엄의 제목에 담긴 ‘넥서스(Nexus)’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서로 다른 학문과 관점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융합과 협력의 중심’을 의미한다. 각 분야가 각자의 전문성을 지키면서도 경계를 허물고 함께 해답을 모색하는 경희 의학 계열의 상징적 이름이다”라고 평가하며 “경희대는 의학 계열이 학문적 경계를 넘어 도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30년 세계대학평가 의학 계열 100위 이내 진입 목표로 연구 혁신과 교육 수월성 확보
오 의료원장도 융합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복잡해지는 의료 환경에서 융합 연구가 경희 의학 계열이 가진 장점을 가장 경희답게 실행하는 전략”이라면서 “의료원 현장의 임상 경험과 대학의 연구 비전이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 구청장은 심포지엄을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 첨단 과학과 만나 세계적 헬스케어 허브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숲이 인류에게 치유와 생명력을 선사하듯, 경희대의 융합 연구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뿌리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향후의 협력을 약속했다.
윤경식 의과학연구원장은 ‘의학 계열 비전과 융합 연구 정책’을 발표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 경희 의학 계열이 나아가야 할 비전과 구체적 융합 연구 전략을 담았다. 그는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 초고령 사회 진입, 내부 역량 분석 등을 통해 시대적 변화와 경희 의학의 위치를 진단했다. 이어 2030년 세계대학평가 의학 계열 10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연구 혁신과 교육 수월성을 확보할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대학의 IP 생성 엔진과 병원의 가치 창출 엔진을 연결하는 혁신 플라이휠 전략을 통해 경희 의학 계열의 독창성을 극대화하고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김진상 총장은 매그놀리아 헬스 넥서스을 반기며, 단순 연결을 넘는 ‘넥서스(Nexus)’의 의미에 집중했다.
대내외 연구 환경과 정책 변화 공유
행사는 크게 △초청강연 △융합 연구 정책 및 지원 △우수 연구소 및 사업단 소개 △경희 Fellow & 우수 연구자 발표 △R&D 사업화 전략 및 국제교류 방안 등 5개 세션과 부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글로벌 신약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조명하며,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R&D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유망 바이오벤처를 육성하고 글로벌 임상을 지원해 국내 신약 개발 생태계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는 첨단 공학 기술을 의학 현장에 접목해 난치성 질환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사례를 통해 실질적 융합 혁신의 가능성을 공유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한의과학연구부장은 한의학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홍인기 연구처장은 경희대의 중장기 연구 전략인 ‘Blue Ocean 2030’을 통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이형래 의무대외협력위원장은 의학 계열 6개 단과대학과 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매그놀리아 헬스 넥서스의 실질적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임상과 기초, 산업을 잇는 통합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 보건복지부 김한숙 보건산업정책 과장은 바이오헬스를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정의하며 2026년 AI 기반 디지털 의료 혁신과 바이오헬스 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정책 변화를 공유했다. 한국연구재단 김성현 뇌첨단의공학단장은 뇌첨단의공학과 같은 국가전략 연구 사업의 동향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희대병원 여승근 연구부원장은 임상 현장의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연구중심병원’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병원이 ‘환자를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병원과 대학, 기업이 기술을 공동소유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연구의 선순환 생태계’로 변화할 비전을 제시했다. 치의예과 곽규환 교수는 차세대 생명과학 혁명으로 불리는 ‘공간전사체(Spatial Multi-OMICS)’ 분석 장비의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공동연구지원센터 심정재 부센터장은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 ‘G+CROSS’를 소개했다.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희 연구진이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