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실천

“꾸준한 나눔이 이어가는 학문의 선순환”

2025.11.26
지난 11일 한의과대학에서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2025년도 1학기 장학금 대상자로는 안세민 학생(23학번)이 선정됐다. 안세민 학생은 지난 2024년도 2학기에 이어 올해 1학기에도 장학금 대상자로 수상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경진·부영민 교수, 안세민 학생, 김호철·송정빈 교수

강지천 동문의 지속적인 나눔, 후배의 성장으로 이어져
두 학기 연속 수상자 안세민 학생, “받은 나눔을 다시 전하는 선배가 되겠다”

꾸준한 나눔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의과대학에는 그 어려운 일을 묵묵히 이어온 동문이 있다. 강지천 동문(81학번)은 ‘학문을 통해 얻은 지식은 나눌수록 자란다’는 신념 아래 2021학년도 1학기부터 매 학기 본초학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강지천 동문의 뜻을 이어받아 한의과대학에서는 본초학 강의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학생을 대상으로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한다. 그의 오랜 실천은 후배들의 학문적 열정으로 이어지며, 한의학의 근간을 더욱 단단히 세워가고 있다.

선배의 나눔, 후배의 성장으로 이어지다
강지천 동문의 실천은 후배들의 학문적 성취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화) 개최된 본초학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안세민 학생(23학번)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안세민 학생은 지난 2024년도 2학기에 이어 올해 1학기에도 장학금 대상자로 선발됐다. ‘꾸준한 나눔’이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수여식에는 본초학 교실의 부영민·김호철·이경진·송정빈 교수가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한의학의 모든 길은 ‘본초학(本草學)’에서 시작된다. 한약재의 기원과 효능, 감별과 조합을 탐구하는 본초학은 한의학 전반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임상과 연구를 잇는 가장 근본적인 학문이다. 그만큼 방대한 내용을 소화해야 하기에 학생들에게는 높은 집중력과 꾸준한 탐구심이 요구된다. 강지천 동문의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안세민 학생은 “지난 학기의 수상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 덕에 이번 학기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이 환경을 마련해주신 강지천 원장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본과 1학년인 그는 처방제형학(방제학) 등 임상과 밀접한 과목을 수강하며 본초학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하고 있다. 그는 “본초학에서 다진 기초 덕분에 이후 전공 수업의 이해가 훨씬 깊어졌다”며 “기초를 충실히 쌓는 과정이 학문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본초학의 중요성과 매력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감사의 마음에서 책임으로, 그리고 나눔으로
수여식에 참석한 부영민 교수는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강지천 동문은 오랜 시간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이어왔다. 이는 한의과대학의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호철 교수 역시 “강지천 동문은 학부 시절 본초학회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본초학 발전에 헌신해 온 분”이라며 “그의 학문적 열정과 후배 사랑은 모든 구성원에게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안세민 학생은 “두 학기에 걸쳐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지속적인 성취만큼 더 큰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의학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강지천 원장님의 실천적 나눔을 본받아 “학문을 통해 얻은 배움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는 선배이자 동문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 SDG 3 - 건강 보장과 모든 연령대 인구의 복지증진
  • SDG 4 - 양질의 포괄적인 교육제공과 평생학습기회 제공
  • SDG 10 - 국가 간, 국내 불평등 해소
  • SDG 17 - partnerships for the goals
  • 정예솔(wg1129@khu.ac.kr)
  • 한의과대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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