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희 Fellow(교육) 상패수여식이 개최됐다. 학생 중심의 혁신 교육, 교육의 가치 증 “학생을 향한 사랑과 존중이 교육의 본질” 경희는 교육과 연구 분야의 탁월한 성취를 도출한 교원을 대상으로 ‘경희 Fellow(연구·교육)’를 운영하고 있다. 학문적 성취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이중 교육 분야의 상패수여식이 5월 13일(수) 서울캠퍼스 본관 213호에서 개최됐다. 교육 분야에는 간호학과 신성희 교수와 컴퓨터공학부 김휘용 교수, 수학과 박종도 교수가 선정됐다. 행사에는 김진상 총장과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 우정택 의무부총장, 박하일 기획조정처장 등과 간호대 정연희 학장 등이 선정자들을 축하했다. Fellow(교육) 선정자 중에는 연구년으로 자리를 비운 김휘용 교수를 제외한 신성희, 박종도 교수가 참석했다. 시상식에 Fellow(교육) 선정자 중 간호과학대학 신성희 교수와 수학과 박종도 교수가 참석했다. ‘선구적 교육 실천’으로 미래 대학 이정표 제시 수상자들은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 실습 중심 강의, 토론 문화 정착 등 미래 대학이 지향해야 할 교육 방향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왔다. 신성희 교수는 ‘배움은 경험에서 시작된다’라는 철학으로 팬데믹 상황에 맞춘 정신상태평가 시뮬레이션을 개발했다. 연극적인 요소를 도입한 역할극과 영상 활용 등 몰입형 수업을 통해 추상적인 간호 중재 개념을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왔다. 박종도 교수는 최근 3년의 강의평가 점수가 99.25에 이른다. 온라인 녹화 강의를 별도로 제공한다. 군 휴학 중인 학생도 강의를 들을 정도였다. 오답 노트 작성 및 상세한 채점 기준 공개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독려했다. 특히 전국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 동아리를 지도하면서 2024년 지원자 전원 입상이란 쾌거를 이뤘다. 김휘용 교수는 맞춤형 교육을 모토로 실감미디어 자기주도 학습 플랫폼을 개발해 무료로 공개하는 등 학생 친화적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연구 분야에서도 학부생이 제안한 기술이 국제표준안에 채택되도록 지도하는 등 교육과 연구의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 신성희 교수는 “스승들을 따르며 교육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해 왔다. 이번 수상이 교육의 가치를 인정받는 보상처럼 느껴진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교육의 가치, 학생 향한 진심에 있어” 수여식에서 김진상 총장은 수상 교수들에게 교육에 매진하게 된 동기를 물었다. 신성희 교수는 “대학의 연구 강조 흐름 속에서 교육에 대한 고민이 옳은지 갈등한 적도 있었지만, 스승님이라는 롤모델을 따르며 초심을 지키려 노력했다”라며 “이번 수여식이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받는 보상처럼 느껴진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종도 교수는 “수학을 좋아해서 온 학생들이 끝까지 수학을 싫어하지 않게 돕고 싶었다”라며 “뒤처지는 학생은 반복 학습으로 돕고, 우수한 학생은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자신감을 주는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은림 부총장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 교수님들의 열정을 새삼 느꼈다”라고 화답했다. 우정택 부총장은 “선정된 분들이 모든 교수님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이들의 교육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파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진상 총장은 “Fellow 선정 교수님들의 교육 방법은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미래 교육의 표준을 보여준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토론과 PBL 시스템을 현장에 정착시킨 것은 선구적 자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을 강조하며 “혁신적 교육법의 밑바탕에는 ‘학생에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존중’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의 교육은 모든 구성원이 본받을 만하다”라면서 “우수 사례가 일회성 시상으로 끝나지 않고, 전체 교육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종도 교수는 수학이 좋아 수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수학을 싫어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다양한 교육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다. 차세대 양자 자기장 센서 기반 ‘양자 MRI·심자도’ 핵심기술 개발 추진 국가 전략 사업 참여 통한 차세대 메디컬 양자센싱 기술 개발 시도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양자통신·센서 분야, 총괄 고려대 이동헌 교수) 사업에 참여한다. 손 교수 연구팀은 ‘다이아몬드 NV 센터 기반 감도·고분해능 양자 MRI·심자도 기술 개발’ 연구에 참여해 다이아몬드 NV 센터를 포함한 차세대 확장형 양자센싱 플랫폼과 바이오·의료 응용기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양자센서를 활용해 기존 의료·바이오 이미징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정밀 생체 신호 측정 기반의 차세대 정밀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구는 최대 8년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미래 산업의 핵심 축 ‘양자센싱’, 의료 패러다임 전환 앞당겨 양자센싱은 양자 상태의 미세한 변화를 활용해 극도로 작은 자기장·전기장·온도·압력 등의 물리량을 측정하는 차세대 양자기술 분야다. 최근에는 양자컴퓨팅과 함께 미래 양자산업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의료·바이오·반도체·국방·첨단소재 분야까지 응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 내부 결함 구조인 NV(Nitrogen-Vacancy) 센터는 상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면서 높은 자기장 민감도와 공간 분해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의료 센서 플랫폼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MRI 기술은 대형 장비와 극저온 환경이 필요하며, 생체 내에서 발생하는 미세 자기장 신호를 국소적으로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양자 자기장 센서를 활용해 단세포 수준에서 발생하는 극미세 자기장 변화까지 분석 가능한 초정밀 이미징 기술 구현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의료영상 기술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세포 수준의 생체 신호 분석과 실시간 정밀 진단 기술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확장형 양자센싱 플랫폼 연구 수행 기반 손 교수 연구팀은 기존 NV 센터 기반 양자센싱 기술뿐 아니라 신규 양자물질 및 하이브리드 구조 기반의 차세대 확장형 양자센싱 플랫폼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기존 고체 결함 기반 센서와 상호보완적으로 활용 가능한 신규 양자센서 구조와 응용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바이오·의료 환경에 적합한 양자센서 기술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동작 가능한 유연한 양자센싱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고체 기반 센서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신규 양자센싱 구조와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고감도 응답 특성을 활용해 차세대 양자센싱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생체 환경과의 호환성, 센서 구조의 유연성, 다양한 물리량 동시 측정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미래형 바이오·의료 양자센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손 교수는 “양자센싱 기술은 단순한 물리 측정을 넘어 바이오·의료 분야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다이아몬드 NV 센터뿐 아니라 차세대 확장형 양자센싱 플랫폼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 실제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양자센서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센서 기술이 측정하기 어려웠던 생체 내 미세 신호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양자센싱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초 연구 넘어 실제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단순한 기초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화와 의료 응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단백질 구조 분석, 단세포 자기장 측정, 대사체 분석, 신약 개발, 조기 질환 진단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 특히 차세대 정밀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이미징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손 교수는 “양자기술은 미래 컴퓨팅뿐 아니라 첨단 의료·바이오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양자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국내 양자센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양자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자유전공학부 전공 탐색 박람회 개최 상담·미니렉처·전공제도 안내로 전공선택 지원 자율·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의 전공선택을 돕기 위한 전공 탐색 박람회가 양 캠퍼스에서 열렸다. 국제캠퍼스 자유전공학부는 4월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선승관에서 ‘2026 전공박람회: 내 꿈의 전공을 찾아서’를 진행했고, 서울캠퍼스 자율전공학부는 5월 8일(금) 청운관에서 ‘전공 탐색 박람회-자유롭게 Do it!’을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자율·자유전공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전공 탐색 상담, 단과대학별 특강, 전공제도 안내 및 상담,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가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상담과 강의를 통해 전공 정보를 확인하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탐색했다. 전공 선택 전 과정에서 기준을 세우다 자율·자유전공학부 26학번 학생들은 1학년 2학기 말 전공을 선택한다. 전공필수 과목을 수강하고, 전공선택 상담 3회 이상을 이수해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전공선택은 희망 학과를 정하는 행정적 절차라기 보다는 수업과 상담, 멘토링, 박람회 등을 거치며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서울캠퍼스 자율전공학부 이정희 학부장은 전공 탐색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입학 후 3월과 4월에 AA 교수(상담교수)들이 생활, 학업, 진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초 상담을 진행한다”라며 “전공필수 과목인 ‘전공탐색1’을 통해 학과 소개와 졸업생 특강을 듣고, 2학기 ‘전공탐색2’에서는 다양한 전공의 기초 수업을 직접 수강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캠퍼스 자유전공학부도 체계적인 탐색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배재형 학부장은 “전공필수 과목에서 학문적 기초를 다지고, 전공 선택 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관심을 구체화하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교육 교과목, 전공탐방 프로그램, 전공 탐색 박람회 등을 병행해 학생들이 스스로 다양한 전공과의 연결 지점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강과 상담으로 전공의 실제를 만나다 양 캠퍼스 박람회는 전공 상담과 미니 렉처, 선배 특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국제캠퍼스에서는 총 47개의 전공·융합전공 부스가 운영됐다. 교수와 25학번 선배, 기업 대표로 활동 중인 동문이 참여한 특강도 열렸다. 서울캠퍼스에서는 30개 학과 상담 부스와 단과대학별 20개의 미니 렉처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특강과 상담에서 전공 수업을 미리 경험하고, 학과별 교육과정과 진로 정보를 확인했다. 이정희 학부장은 전공탐색박람회를 “열린전공 전공탐색 과정의 백미”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상담 시스템이 있어도 학생이 직접 교수에게 연락해 상담 일정을 잡는 일은 쉽지 않다”라며 “박람회에서는 교수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전공 테이블에 앉기만 하면 상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니 렉처에 대해서는 “학과 특성을 반영한 전공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맛보기 강의처럼 경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26학번 정희건 학생은 글로벌 리더 전공을 1차로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전공도 함께 탐색하고 있다. 그는 “박람회를 통해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다양한 학과 교수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장사빈 학생은 화학과와 사학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그는 “화학과와 약과학과에 관심이 있어 상담을 받았는데, 교수님께서 전공선택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사학과 미니 렉처도 재미있어서 더 고민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희는 다전공 제도가 잘 되어 있어 내가 하기에 따라 화학과 사학을 동시에 공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치외교학과 서정건 교수와 학생이 전공 상담을 통해 학과 교육과정과 진로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쏠림보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이유 지난해 자율·자유전공학부 전공선택 결과에서는 특정 전공이나 단과대학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서울캠퍼스에서는 경영대학, 국제캠퍼스에서는 전자정보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두 학부장은 이를 단순한 쏠림으로만 보기보다 학생들이 탐색 과정을 거쳐 자신의 관심과 진로를 구체화한 결과로 해석했다. 이정희 학부장은 “무전공 제도의 도입 취지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가로막고 있던 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데 있다”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한 결과로 일정한 경향성이 나타났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캠퍼스에서는 경영학과 희망자가 전공 선택 과정에서 증가했다. 이 학부장은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염려도 반영됐겠지만, 경영대학 JA 교수(담당 지도교수)의 상담과 안내가 학생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제캠퍼스의 경우 전자공학에 대한 선호가 입학 전부터 높았고, 탐색 과정을 거친 뒤에도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배재형 학부장은 “AI·반도체 중심의 산업 구조 변화가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봤다. 동시에 전공 미결정 학생 비율이 전공탐방과 전공박람회 등을 거치며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탐색 과정이 학생들의 방향 설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6학번에서는 변화도 나타난다. 재학생 중 이과 비중이 커지면서 화학과와 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AI와 첨단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져 국제캠퍼스에서 복수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었다. 국제캠퍼스는 전자공학 중심의 선호가 유지되는 가운데 기계공학, 유전생명공학, 반도체공학, 인공지능학, 소프트웨어융합학 등 이공계 전반으로 관심이 분산되고 있다. 환경학, 스마트팜과학, 원자력공학처럼 입학 전에는 희망자가 없었던 분야에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도 생겼다. 전공 선택, 정답 고르기가 아니라 나를 알아가는 과정 두 학부장은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기준으로 ‘자기 이해’를 꼽았다. 이정희 학부장은 “자신이 관심이 있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그래야 지치지 않고 계속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공탐색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재형 학부장은 이를 ‘지적 호기심의 지속 가능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대학 시절뿐만 아니라 졸업 이후에도 학문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을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로 전망이라는 외적 기준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 자신이 그 분야에서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전공 선택을 정답 고르기가 아니라 나를 알아가는 과정의 일부로 바라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전공 선택이 특정 분야에 집중될 경우 수강 신청이나 강의 운영 측면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두 학부는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탐색의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율전공학부는 상담 시간에 학과 특성을 분석한 융복합 전공 진로 설계를 제시하고, 학생설계전공 개발 공모전을 통해 학생설계전공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h-STEM과 같은 융합 전공 트랙을 소개하며, 이공계 관심을 인문·사회·예술 등 다른 분야와 연결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율·자유전공을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자율·자유전공학부는 전공을 정하지 못한 학생을 위한 임시 과정이 아니다. 학생이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충분히 살피고, 스스로 선택의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다. 학부모에게도 이 과정은 자녀의 선택을 대신 정해주는 시간이 아니라, 탐색을 지켜보고 지지하는 시간이 된다. 이정희 학부장은 자율전공학부를 “안전하게 전공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부모에게 “자녀들의 고민과 탐색의 결과에 신뢰를 보내고 응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배재형 학부장은 자유전공학부를 “‘아직 정하지 못한 학생’이 오는 곳이 아니라, ‘더 넓게 생각하고 싶은 학생’이 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스스로를 탐구하고 싶은 학생에게 자율·자유전공학부는 전공선택의 폭을 넓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기계공학과 부스에서 로봇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기계공학과는 지능로봇공학전공 신설을 통해 첨단 로봇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최유진 학생, 김현지 연구원, 박재유 책임연구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 활용해 세계 최초로 검증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 『GUT』(IF=26.2) 온라인 판 게재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김현지·박재유 연구원, 최유진 학생)이 한국의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중 인플루엔자(독감) 감염이 자녀의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 성과는 소화기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GUT』(IF=26.2) 온라인 판으로 5월에 게재됐다. 약 256만 명 모자(母子) 추적 조사…궤양성 대장염 위험 33% 증가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출생한 아동 2,562,302명을 대상으로 최대 14년간의 대규모 추적 관찰 결과를 활용했다. 임신 중 인플루엔자 감염과 자녀의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고, 이에 더해 아동의 연령, 임신 중 감염 시기(분기), 계절적 요인 등을 반영해 추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산모가 임신 중 인플루엔자에 노출된 경우에 자녀의 궤양성 대장염 발병 위험이 33% 늘었다. 이는 유전적 배경과 가정환경 등 가족 요인을 보정한 이후의 결과였다. 이런 위험 증가는 자녀가 7세가 될 때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다. 크론병과의 유의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임신 중의 감염이 특정 질환에 더 민감하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감염 시기에 따른 위험도 차이도 컸다. 임신 후기(3분기) 감염의 경우에 자녀의 궤양성 대장염 위험이 비감염군에 비해 약 2배까지 높았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겨울이나 봄철에 감염된 경우에는 자녀의 발병 위험이 약 0.5배 늘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임신 중 인플루엔자 감염이 유발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태반을 통과해 장 점막 면역 조절 시스템을 교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유 책임연구원은 “크론병은 일반적으로 궤양성 대장염보다 합병증과 질병 경과 측면에서 더 중증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 중 인플루엔자 감염이 자녀의 염증성 장 질환 가운데에서도 특히 궤양성 대장염 발생 위험과 유의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연동건 교수는 “산모의 인플루엔자 감염이 자녀의 장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임상적으로 직접 검증하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빅데이터를 활용해 그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발견이다”라며 “임신 중 적극적인 독감 예방 접종과 감염 시 신속한 치료가 자녀의 염증성 장질환 예방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도화된 방법론을 기반으로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예방 및 관리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퍼스타운센터가 서울시 캠퍼스타운 운영 성과평가에서 A+를 획득했다. 운영 체계의 완성도와 기업 지원 실효성 측면을 높게 평가받았다. 입주기업 매출 296억 원 달성, 20개 대학 중 기업 보육 최대 규모기술창업 및 AI·글로벌 창업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 경희대 캠퍼스타운센터가 2025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운영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20개 캠퍼스타운 운영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희대는 운영 체계의 완성도와 기업 지원의 실효성 측면에서 압도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화창업 및 가점 항목을 제외한 13개 성과지표 중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캠퍼스타운센터는 13개 성과지표 중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정부지원사업 선정 성과도 탁월, AI와 글로벌 시장 특화 육성 체계 경희대에는 2025년을 기준으로 총 76개의 스타트업이 캠퍼스타운에 입주해 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참여 대학 중 가장 많은 기업 수다.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296억 원으로 동일 기수 대학 중 매출 2위 대학보다도 1.5배 높은 압도적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지원사업 선정 성과도 탁월하다. 총 80건의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약 53.8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투자유치는 약 17억 원인데 초기 창업팀이 많고 매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 특장점은 미래 산업인 AI와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육성 체계다. 캠퍼스타운센터는 ‘Nexus Creatorium Academy’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 및 입주기업 종사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및 비즈니스 전략 교육을 시행했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 창업 프로그램도 독창적이다. ‘Nexus GKR’이란 프로그램인데, 5개의 외국인 창업팀을 발굴했다. 이중 3개의 기업은 국내에서 사업자 등록과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밀착형 지원 구조는 경희 캠퍼스타운센터가 자랑하는 보육 환경의 핵심이다. 멘토링, 비즈니스 매칭 같이 입주 기업 간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고, 창업지원단·산학협력단·기술지주회사·대학원 등의 교육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엮었다. 전주기 지원 체계를 확립한 것이다. 기업의 사업계획서를 고도화하고 정부 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Nexus Pass’ 프로그램은 입주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캠퍼스타운센터는 향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의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지자체·대학·산업이 협력하는 통합형 창업 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AI 창업 비중을 과반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년 60개 이상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아기 유니콘 기업 배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류석희 캠퍼스타운센터장은 “창업 교육부터 기술 개발,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 밀착 지원 시스템이 A+ 등급 획득의 원동력이 됐다”라면서 “경희만의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술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호를 넘어 실천으로 향하는 지속가능성 지속가능성은 익숙한 말이 됐지만, 이를 삶의 방식과 사회의 변화로 옮기는 일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은 학생들이 지속가능성을 추상적인 가치가 아닌 현실의 문제로 이해하고, 이를 인문사회학의 관점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을 주도한 사학과 박진빈 교수는 이 지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은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기후 위기와 사회갈등과 같은 난제는 기술의 개선이나 경제적 해법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박 교수는 “인간의 사고 체계와 행동이 변화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수 없다”라며 “인문학적으로 우리 문제를 사고하고 미래를 설계해 보는 전공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전공은 처음 구상 단계에서 ‘너와 나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논의됐다. 지속가능한 미래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공존하는 삶의 문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교수는 지속가능성을 누군가 대신 해결해 줄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 하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며 “당장 내가, 네가,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대안을 찾는 교육 미래 사회에서는 기후, 기술, 인구, 자원, 도시, 국제질서가 복합적으로 변화한다. 이 변화는 단선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의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대안을 설계하는 사고력이다. 행정학과 김광구 교수는 미래학을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미래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불안정하고 모호한 시대를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미래를 막연히 불안해하기보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자신의 선택지를 찾는 ‘미래 리터러시(Future Literacy)’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은 학생들이 미래를 불안의 대상이 아니라,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변화의 과정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관점은 4학년 교과목인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으로 구체화 된다. 이 과목은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바탕으로 가능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측하고 제시하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개연성 있는 미래 사회를 그려보고, 장기적 방향 설정과 자원 배분, 갈등 해소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변화를 읽으며,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 시나리오가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피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진빈 교수와 김광구 교수는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탐방과 캡스톤디자인으로 실천 역량 강화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은 현장 경험과 프로젝트 학습을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교육과정에는 현장 탐방과 전문가 특강, 실습, 캡스톤 디자인이 포함돼 있다. 1학년 과목인 ‘너와 나의 미래로의 초대’는 환경, 기후, 사회갈등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전문가를 만나는 체험형 수업이다. ‘미래학 세미나 실습’은 학자, 기업인, 개발자, 활동가 등의 특강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관점을 전하는 강좌다. 박 교수는 교육과정이 실천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을 실천하는 외부 기관과 협력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수업에서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찾고, 그 해결 방식을 모색한 뒤 학내외 자문단의 검토를 받는 방식으로 배움을 확장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에는 ‘캡스톤 디자인’이 놓인다. 학생들은 지속 가능 관련 주제를 스스로 정하고, 포스터 전시, 시제품 제작, 창업 모델 구축, 지속 가능 프로그램 제작 등 결과물을 만든다. 학기 말에는 ESG 경연대회를 통해 결과물을 발표하는 방식도 계획돼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지속가능성을 구체적인 문제 해결 과정으로 다뤄보게 된다. 변화에 대응하고 협력하는 융합형 인재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은 환경문제 전문가, 기업 ESG 담당자, 지속 가능 관련 사업 창업자, 갈등 해결 전문가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속가능미래학 마이크로디그리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핵심 과목을 중심으로 인문사회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연결해 대안을 제시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박 교수는 이 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이 어디에 있든 자기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기업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사람, 자신의 생활을 바꾸는 사람 모두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어디에 있든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내는 사람으로 사회에 나아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 속에서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인재를 기대한다. 그는 “어떤 전공이든, 직장이든 변화는 불가피하다”라며 “막연하게 불안해하기보다 자기 영역에서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만들어내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는 어떤 과제가 주어질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힘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두 교수는 지속가능미래학 융합전공이 학생들에게 협력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박 교수는 미래에는 경쟁보다 공존과 포용을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역시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가치를 배웠으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관점이 서로에게 보탬이 된다는 것을 느끼는 수업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의학과 조성훈 교수 연구팀이 침 치료가 조현병 증상 완화와 부작용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연구 결과 『아시아 정신의학회지』 게재 “환자 맞춤형 한·양방 협진 모델 구축에 과학적 토대” 한의학과 조성훈 교수 연구팀이 조현병 치료에 침 치료를 병행할 경우 증상 완화와 부작용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Acupuncture as adjunctive treatment for schizophren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제1저자 최유진)’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인 『아시아 정신의학회지(Asian Journal of Psychiatry)』(IF=4.5)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 4,256명이 참여한 총 55편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을 메타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항정신병약물만 복용한 그룹에 비해 침 치료를 병행한 그룹에서 ‘전반적인 정신과적 증상 점수(PANSS/BP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환자의 사회적 기능과 삶의 질 또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안전성이다. 침 치료를 병행했을 때 약물로 인한 이상 반응 발생률이 단독 복용군 대비 약 56%나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침 치료가 조현병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관리를 돕는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조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 치료가 조현병 증상 조절과 약물 부작용 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점을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 맞춤형 한·양방 협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로센터가 시설보강 및 개선에 나선다. 원자로센터 신축 강의동 조감도. 250평 규모 강의동 건설 및 기존 원자로센터 시설 개선 한국수력원자력 업무협약 계기, 원자로센터의 세계적 교육 역량 인정 원자로센터가 시설보강 및 개선에 나선다. 2020년 경희와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체결한 ‘미래 원자력 전문인력양성 업무협약’이 계기가 됐다. 국내 유일 교육용 원자로 보유, 원자력 교육 허브로 발돋움할 것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로센터의 원자력 분야 교육 실적을 토대로 미래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원자로센터 증축 건립 기금을 기부했다. 교비와 기부금을 재원으로 원자로센터 옆 유휴지에 약 250평 규모의 강의동이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다. 강의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7월 착공 및 202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존 원자로센터에 대한 시설개선도 이뤄진다. 원자로센터는 국내 유일의 교육용 원자로인 ‘AGN-201K’를 기반으로 첨단 원자력 기술 연구와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에는 세계 대학 최초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격 원자로 실험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되며 원자력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 19개 대학, 3개 산업체 및 연구 기관, 16개의 해외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원자로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했고 총 1,62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원자로실험 교육 수요를 전담하고 있다. 시설 증축 이후 원자로센터는 세계적인 교육 역량을 활용해 원자력 분야 전문인력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의 원자력 전공 학과의 정규 학점 과정뿐만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한 특수 원자로실험 교육을 기획해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또한 비원자력 전공 인력 교육 및 원자력 분야 산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가 진출한 해외 국가의 소재 대학과 연계해 K-원전의 세계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호진 원자로센터장은 “친환경, AI, 전쟁 등으로 무탄소 전력 생산 수단인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시설 증축을 통해 한국 원자력 생태계 강화와 미래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시설 증축을 반겼다.
연구진흥팀, ‘AI 기반 교비 연구 행정 시스템’ 자체 구축 AI-Native University 구현 위한 노력 경희가 ‘AI-Native University’ 전환을 선언하며 교육·연구·행정 혁신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3월 경희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최신 생성형 LLM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ChatKHU’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OpenAI, Google 등 글로벌 AI 기업의 최신 LLM 모델을 하나의 환경에서 활용할 구조가 마련됐다. 지난 4월에는 총장 직속 전략 컨트롤타워인 ‘경희 AI위원회’가 공식 가동됐다. AI를 대학 운영의 보조 수단이 아닌 근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3년치 이메일 1,800여 건 분석, 운영 초기부터 효용성 입증 이를 뒷받침할 행정 현장에서도 AI가 본격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연구처 연구진흥팀은 ‘AI 기반 연구 행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연구진흥팀은 연구과제 규정, 절차, 서식 관련 반복 문의와 공휴일이나 근무시간 외에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시스템을 기획했다. 시스템을 기획한 연구진흥팀 진기준 과장은 “반복적인 업무로 인한 행정 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연구자를 위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었다.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다년도에 걸쳐 접수된 사례를 체계적으로 살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흥팀은 교원 문의 사례를 별도로 기록·관리해 왔으며, 이에 더해 같은 기간 축적된 연구과제 관련 이메일 중 선별한 1,800여 건을 전수조사해 원천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과제 유형’, ‘질문 주제’, ‘질문 내용’, ‘답변’, ‘규정 근거’ 등 5개 필드의 다층 분류 체계를 설계하고, 데이터 계층화를 통한 AI 학습에 최적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정비했다. 답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병기했다. AI 기반 연구 행정 시스템은 ChatKHU를 통해 교내 구성원에게 공개됐다. ChatKHU 내 공식 인증 등재 서비스로는 행정 분야 첫 사례다. 공개 이후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운영 초기 한 달간 847건, 일평균 24건의 상담 세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세션 내에서 후속 질문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상담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한글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됐음에도 영어 질의에 정상 응답하는 것이 확인돼 외국인 교원의 접근성도 개선됐다. 실제로 시스템을 사용해 본 교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과대학의 한 교원은 “교비 연구비 사용 기준이나 의무 사항을 확인하려면 관련 이메일과 첨부 파일을 모두 뒤져야 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하면 답변을 바로 받을 수 있어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러한 서비스가 교내 행정 전반으로 확장된다면 구성원의 체감 효용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복되는 단순 사항 구조화, 반복 행정 부담 완화 연구진흥팀은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일상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진기준 과장은 “다년간의 현장 사례를 꾸준히 기록한 덕분에 시스템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었다. 반복되는 단순 사항을 구조화된 형태로 정리한다면 AI를 활용해 반복 행정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연구행정 시스템은 범용 솔루션이 아니라 연구 행정 현장의 실제 사례와 내부 규정을 기반으로 설계한 맞춤형 시스템이다. 앞으로 운영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응답 품질이 높아지는 맞춤 성장형 구조로 연구 행정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교비 연구비 문의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추후 규정 개정이나 신규 데이터 추가 시 체계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AI를 통한 행정 혁신은 연구처에 그치지 않는다. 교육혁신사업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문서 및 예산 심의를 위한 AI Agent 개발에 나섰다. 하반기 결과보고서 심의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국고 지침에 기반한 심의 기준의 표준화와 행정 업무 혁신이 목표다.
경희대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 7일(목) 협약식 개최하고 2026년 본격 활동 나서 청년 이탈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대응 위한 지역 기반 인재 육성 및 창업 지원 경희대와 하나금융그룹이 5월 7일(목)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2026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희대 김진상 총장, 김종복 대외부총장, 박하일 기획조정처장, 이원구 창업지원단장, 김도균 재무처장, 류석희 창업보육센터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오정택 하나금융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그룹이 청년 이탈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한 청년 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전국의 30개 거점대학과 협력해 대학당 약 50명의 지역 기반 인재를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희대는 2025년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2025년에는 전국 30개 대학에서 763개 팀이 참여했고, 경희대에서는 65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상반기 중 참여 팀 선정을 시작으로 △창업 기본 교육 △창업 심화 교육 △우수팀 교육 △최종 성과 공유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5년 창업 우수팀 60팀을 선정했다. 경희대에서는 ‘오션 퓨처(OCEAN FUTURE)’와 ‘스니프스니프’ 등 2개 팀이 우수팀에 선정됐다. 오션 퓨처는 해양 유해 생물인 해파리를 활용한 산불 피해 토양 복구용 유기질 비료를 개발하는 팀이고, 스니프스니프는 폐 텐트천을 이용해 핸즈프리 리드줄을 제작하는 팀이다. 오션 퓨처는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경희대 캠퍼스타운센터에 입주해 보육 중이다. 김진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자기 주도성이 핵심이다. 지식만을 기반으로 성취를 이루던 시기가 지났기 때문이다. 경희대는 학생들이 지식을 갖춘 상태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과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면서 “창업은 이러한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분야다. 경희대는 창학 초기부터 대학의 사회적 공헌을 고등교육 기관의 책무로 인식해 왔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적 포용 정책과 맞닿아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창업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김 총장의 인사에 화답하며 “경희대와 오랜 협력에 기반해 청년 창업가 양성일는 뜻깊은 사업에 협약을 맺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2026년에는 AI 활용 창업 교육을 기반으로 빠른 시장 환경 속 경쟁력을 갖춘 창업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도전과 성정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