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원 구철모,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교수
국내 종합사립대학 3위,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HCR 배출
HCR과 세계 상위 2% 연구자 역대 최다 배출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이름을 올렸다. HCR 4명은 국내 종합사립대학 3위에 해당한다.
사회계열 연구력 입증, 국내대학 중 최다 HCR 배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그들이 제공하는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연구 분야별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HCR로 선정한다. HCR 선정은 연구의 질과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올해는 총 22개 분야에서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 6,868명, 국내에서는 76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사회과학 분야에 이름을 올린 스마트관광원 정남호, 구철모 교수
경희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국내대학 중 가장 많은 HCR을 배출했다. 구철모 교수와 정남호 교수가 사회과학(Social Science)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구 교수는 ‘스마트관광’의 개념과 범위를 세계 최초로 정의한 연구자로 널리 알려졌다. 2016년 발표한 ‘스마트관광’이라는 논문을 통해 인공지능과 정보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향후 관광학 연구의 기본 가이드 라인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 교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관광·호스피탈리티 교육플랫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2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정보기술 관리, 관광 행동, 심리, 관광 정보 등으로 소비자의 정보시스템 사용과 지식 공유 활동을 호텔 및 관광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배진우 교수는 교차 분야(크로스필드, Cross-Field)에 선정됐다. 교차 분야는 전통적 범주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018년 신설됐다. 배 교수는 비만·당뇨를 개선할 수 있는 장내미생물을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장내미생물 연구를 넘어 바이러스 생태학을 연구하며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우수 연구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2020년에는 한국미생물학회에서 선도과학자상을 받았다.
교차 분야에 이름을 올린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홍충선 교수는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분야에 선정됐다. 홍 교수는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자원관리 및 머신러닝 분야의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국제 저명 학술지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인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고, 국내 ICT 분야 최고 권위 상인 운당학술상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컴퓨터 과학 분야에 이름을 올린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교수.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연구지원 정책의 결실
한편, 네덜란드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는 매년 전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발표하고 있다. 논문 인용수, H-지수, 공동저자 보정 인용지수 등을 종합해 연구자의 생에 및 최근 1년 영향력을 기준으로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에서 올해 경희대는 생애 부분에 62명, 최근 1년 부분에는 1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경희는 HCR과 세계 2% 연구자 모두 역대 가장 많은 연구자를 배출하며 경희의 연구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교원 모두 경희의 연구지원 정책 아래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해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연구중심대학으로 경희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연구지원 정책이 구성원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연구 생태계 조성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학술 진흥 문화를 위해 경희는 신임 교원부터 정년에 이르기까지 교원 생에 전주기에 맞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임 교원 정착 연구지원, 융·복합 중점 연구지원, 미래 선도 신진 연구자 지원, 전공 저술 활동 지원, 국제학술대회 참가 지원, HCR 연구자 지원 등이다.
“세계적인 연구 탁월성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
경희의 연구지원 정책과 혁신은 다양한 외부 평가에서 유의미한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2026 THE 세계대학평가(THE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학 5위를 달성했다. 이 평가는 대학의 연구력을 중요한 척도로 삼는데, 이 평가에서도 연구의 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1월 발표된 ‘2025년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아시아 39위를 기록했다. 경희는 아시아 1,526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연구 실적과 정량 데이터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6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연구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교원이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성장을 돕는다. 교내외 석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연구의 질적 우수성이 뛰어난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세계적 역량을 가진 교원을 초빙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간다. 연구 탁월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학문세대 양성에 필요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김진상 총장은 “경희는 학문과 평화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전환시대를 선도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결과는 경희의 학술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라며 “우수한 연구자를 지속 영입하고, 구성원의 융합적 연구를 적극 지원해 세계적인 연구 탁월성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