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산학

학부 연구생의 창의적 연구, 학술제서 선보여

2025.12.05
교육혁신사업단이 주관하는 ‘제2회 융합과 혁신: 학부 연구생 학술제’가 개최됐다. 총 194팀의 학부 연구생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제출했고, 1차 심사를 거친 총 33팀이 학술제에 참여했다.

교육혁신사업단, ‘제2회 융합과 혁신: 학부 연구생 학술제’ 성료
구두 발표 대상에 신소재공학과 천세현 학생·포스터 발표 대상에 화학과 최소현 학생
학부생의 학문적 성장 견인하는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 성취 한눈에 엿볼 수 있어

교육혁신사업단이 ‘제2회 융합과 혁신: 학부 연구생 학술제’를 11월 13일(목), 14일(금) 양일간 청운관 KHU Creative Camp에서 개최했다. 이 학술제는 학부 연구생의 연구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기회였다. 공학, 농수해양학, 복합학, 사회과학, 예술체육학, 의약학, 자연과학 등 7개 분야에 총 194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1차 심사를 거친 33팀의 학부 연구생이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14일에 개최된 시상식에는 김진상 총장이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학부 연구생의 노력을 격려했다.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 이원구 미래혁신원단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를 응원했다.

이번 학술제는 교육혁신사업단이 운영 중인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과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학부생이 수행해 온 연구 성과를 경희 구성원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은 재학생이 전공 및 융합 분야의 탐구 역량을 심화하고, 연구 기반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학생의 혁신적 성과를 꿈꾸며 조성한 KHU Creative Camp 내외부에는 학부 연구생 33팀의 연구 포스터가 전시됐다. 33팀 중 13팀은 구두 발표를 20팀은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참가자들은 침착한 목소리로 연구를 소개했다. 복도를 지나는 구성원들도 복도에 전시된 포스터에 관심을 보였다. 연구에 열정을 쏟은 학부 연구생들의 모습에서는 연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학술제 결과 포스터 발표 대상에 화학과 최소현 학생이 선정됐다.

학부 연구생 도전과 성장 응원하는 학술제
교육혁신사업단은 치열한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33팀의 학부 연구생 전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학부 연구생의 연구를 장려하는 의미였다. 교육혁신사업단은 학생들의 도전과 성과를 격려하며 우수상-최우수상-대상 순으로 시상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1명의 대상, 9명의 최우수상, 10명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구두 발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7명을 선정했다. 포스터 발표 대상은 화학과 최소현 학생이, 구두 발표 대상은 신소재공학과 천세현 학생이 받았다.

최소현 학생은 ‘Oxidation State Control of Iron Oxides for Efficient Electrochemical Synthesis of Ammonia’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암모니아(NH3)를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합성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화철(Iron Oxides) 촉매를 사용하고, 이 산화철의 산화 상태(Oxidation State)를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다.

수상 소감을 밝히며 최소현 학생은 “학술제의 규모가 커서 더 즐거운 마음으로 발표할 수 있었다. 지도해주신 양지은 교수님께 감사하다”라며 “상을 통해 연구를 응원받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소재공학과 천세현 학생이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천세현 학생은 내년 초 개최될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구두 발표 대상 천세현 학생,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서 연구 성과 발표 예정
천세현 학생의 연구는 ‘200㎠/V·s 초과 고이동도 및 고신뢰성 In2O3 채널 상부게이트 박막 트랜지스터의 특성: 1-㎚ AI2O3 중간 제어층 도입의 효과’였다. 고성능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논리 회로에 사용하는 ‘산화물 반도체 박막 트랜지스터(Thin-Film Transistor, TFT)’의 이동성(Mobility)과 신뢰성(Reliability)을 향상하고 성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연구였다.

구두 발표 대상자는 내년에 개최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학부 연구생을 대표해 학부 연구생의 활동과 연구 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천세현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1년 반 이상의 연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후회 없이 발표한 보상으로 생각하려 한다”라면서 “항상 아이디어를 실천해 보라는 용기를 준 윤성민 교수님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진상 총장은 시상과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진상 총장은 학부 연구생이라는 제도가 없던 시절 학부 연구생을 경험한 바 있다. 그 시간은 김진상 총장에게 ‘인생의 길을 다시 설계한 경험’이었다. 그는 “여러분의 삶과 도전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학부 연구생들을 응원했다. 이어 “학부생 3, 4학년이라면 여러분이 해왔던 바와 같이 학부 연구생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 경희의 오랜 강점인 국제화 역량을 살려 학부생들이 국제적인 연구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학부 연구생 학술제는 구성원의 창의적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조성된 KHU Creative Camp에서 개최됐다.

  • SDG 4 - 양질의 포괄적인 교육제공과 평생학습기회 제공
  • SDG 7 - 적정가격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제공
  • SDG 9 - 사회기반시설 구축, 지속가능한 산업화 증진
  • SDG 12 -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패턴 보장
  • SDG 17 - partnerships for the goals
  • 정민재(ddubi17@khu.ac.kr)
  • 이춘한(choon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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