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프리딕션’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기계공학과 김두호 교수 창업 기업 ‘프리딕션’, 민간 투자 유치 등 초기 기반 다져
“대학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 연구 성과로 사회적 가치 환원 이룰 것”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프리딕션’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해 미래 유망 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팁스 선정으로 프리딕션은 향후 2년간 최대 6억 원의 R&D 및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연구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씨앗, 사업은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
기존 전기차 배터리 진단 솔루션은 특정 모델별·개별 기능 중심의 진단에 머물렀다. 이와 달리 프리딕션은 충전기·배터리·운행·물류·재제조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가치사슬 전반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단일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배터리 플랫폼인 ‘EView’를 런칭할 계획이다.
프리딕션은 물류, 택시 등 주행 거리가 길고 배터리 상태에 민감한 영업용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유수의 중견 물류 기업, 전기차 배터리 재제조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통합 관리를 위한 플릿(Fleet) 운영 최적화 솔루션 개발 등 실적을 도출하고 있다.
프리딕션은 기계공학과 김두호 교수가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신념 아래 창업한 기업이다. 김두호 교수와 소속 연구실 대학원생 5명이 함께 뜻을 모았다. 김두호 교수는 “전기차 운용 최적화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구성원과 함께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 어려움 속에서 끊임없이 실패와 도전을 함께 반복하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김두호 교수는 연구와 사업의 관계를 상호 보완적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연구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씨앗이고 사업은 그 가치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과정이다. 연구 성과가 곧바로 사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때로는 사업 구조를 설계하고 방향성을 잡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프리딕션의 사업 모델 역시 연구실에서 축적한 기술과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구체화 됐다.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등 교내 창업 생태계 다양한 이점
2024년 2월 창업한 이후 프리딕션은 창업보육센터가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민간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역량을 키워왔다. 김두호 교수는 “스타트업은 사업 아이템 특성상 빠른 성장 전략이 중요하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성장 요소를 융합해야 하는데, 교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 초기 스타트업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경희대학교 기술지주를 통한 투자 유치 역시 교내 창업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호 교수는 창업을 꿈꾸는 구성원에게는 조급함보다는 태도와 과정을 강조했다. 그는 “남들과 다른 사업 아이템보다는 사람의 얘기를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작은 성공을 하나씩 쌓아가고, 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다시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며 “대학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는 만큼 연구 성과를 사업화해 사회적 가치로 환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호 교수와 연구원은 공과대학 동문 초청 행사에서 공학관 분관 건립에 보탬이 되기 위한 기부를 진행했다. 김두호 교수는 “적은 금액이지만, 그간의 성과를 환원해 모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실천했다”고 밝혔다.
교수이자 기업 대표로서의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사람과 사회에 가치를 두었다. 김두호 교수는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교수보다는 저를 뛰어넘는 우수한 제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로는 기술과 기능 자체에 머물기보다는 사회적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