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의실을 넘어 현장으로, 캡스톤디자인 성과 공유

2026.02.20
지난 2월 4일(수), 삼의원창업센터 1층 ON: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캡스톤디자인 챔피언스리그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성과가 공유됐다.

2025학년도 2학기 캡스톤디자인 챔피언스리그 성료
학생 주도 프로젝트 성과 공유의 장 마련
전공 지식으로 지역사회·산업 현안 해결 모색

지난 4일, 삼의원창업센터 1층 ON: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캡스톤디자인 챔피언스리그가 개최됐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발판 삼아 산업체와 사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희는 매 학기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역량, 팀워크를 함양할 수 있도록 과제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캡스톤디자인 과제 수행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6개 팀이 참여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심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병우 가치실현본부장, 캠퍼스타운 류석희 센터장, (서울)RISE사업단 박성화 팀장이 참석해 전문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행사는 (서울)RISE사업단 박재홍 부단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 부단장은 “이번 대회는 한 학기 노력이 결실을 보는 자리”라며, “지역사회의 고민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값진 경험과 성장이 되었을 것”이라며 참여 팀을 격려했다.

성과 발표에서는 전공 교육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기술을 실제 과제에 적용한 각 팀의 프로젝트 결과가 소개됐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도전한 학생들
이후 각 팀의 성과 발표와 질의응답이 차례로 이어졌다. 참가한 6개 팀 모두 한 학기 동안 전공 수업과 연계해 기업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발굴한 현안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문제 발굴 과정과 함께 결과로 도출된 실제 성과를 공유했다.

프로젝트 주제는 기업 경영 현안, 다문화 사회 문제, 지역 축제 기획, 고령화 사회 대응 등으로 폭넓게 펼쳐졌다. 첫 발표에 나선 BLiND 팀(정보디스플레이학과 김영빈·김승민·노민구 학생)은 자율주행 차량의 사각지대 문제에 주목했다.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장치와 LiDAR를 결합해 단일 센서의 시야 범위를 확장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는데,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Set Zero 팀(주거환경학과 김예찬·김의중·박은효)은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임대차 구조 개선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모델을 선보였다. 설계 단계부터 비용 중립성과 법적 정합성 확보 방안을 고심했다. 서울시 내부에서 관련한 실행 방안이 논의되면서 정책 확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독서 축제인 ‘전국 순회형 독서 축제’를 기획한 방랑 팀(관광학과 윤현정·박윤수)은 지역성과 독서를 결합한 ‘전국 순회형 독서 축제’를 기획했다. 테마 도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역 소상공인 및 창작자와의 협업 모델을 포함해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확보했고 교내에서 직접 축제를 운영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까지 점검했다.

비전일레븐 팀(빅데이터응용학과 김형민, 경영학과 박경서·이범수·조성지 학생)은 편의점의 소비기한 관리 오류와 재고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동 인식·기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근 편의점과 협업해 현장 적용 단계까지 발전시킨 점이 주목을 받았다.

야간에 조명이 적은 비도시 지역에서는 교통사고가 잦다. 고령자의 경우에 그 피해는 더 크다. 빛나로 팀(의상학과 김나윤·이유진·최민·최소연·홍채현 학생)은 문제 해결에 나섰다. 재귀반사 소재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제작해 안전성과 일상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현안 모색과 해결 방안 도출
함께:다 팀(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김아영·정윤희 학생)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사회 적응을 돕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역아동센터와 5회기 과정을 직접 운영했는데, 청소년들의 변화와 지속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 등을 확인했다.

각 팀의 발표는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실제 기관·기업과 협업하고 현장 조사와 실증 실험을 병행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분석 협력, 지역 소상공인·복지관과의 연계, 시제품 제작과 사용자 테스트 등 수업을 넘어선 시도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는 실천 중심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발표 이후에는 팀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문제 정의의 타당성과 해결 과정의 논리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질문을 던졌다. 각 프로젝트가 지닌 강점과 함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피드백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모든 팀이 한 학기 동안 성실하게 과제를 수행한 흔적이 분명히 드러났다”라며 “강의실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실제 현장으로 나아가 문제를 고민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캠퍼스타운 류석희 단장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창업, 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발표 심사에 오른 6개 팀 전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학기 동안의 과제 수행 과정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였다. (서울)RISE 사업단은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캠퍼스타운 류석희 센터장은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실제 현안에 적용함으로써 이후 심화 과제나 현장 적용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과제 수행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