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를 향한 경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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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과 평화의 전당에 들어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경희는 지난 74년간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학술과 실천의 탁월성을 지향하면서 인류의 평화에 기여하는 경희만의 역사를 써내려 왔습니다. 새로운 문명의 길, 더 나은 인류의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해 온 경희의 여정은 언제나 더 나은 미래를 향했습니다.

그 노력을 통해 경희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대학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학사제도 선진화를 통해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이공계열 발전의 청사진이 되는 이공계열 발전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문제해결형 융복합 연구와 교육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대학 문화 속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경희는 개교 75주년을 맞았습니다. 다가올 ‘경희 100년’(2049년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의 과학기술이 전례 없는 속도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고, 역으로 인간은 엄청난 속도와 규모로 인류사회와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전환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기에 우리대학은 새롭게 비상하기 위해 ‘창의적인 노력, 진취적인 기상, 건설적인 협동’이라는 경희 정신을 토대로 우리 고유의 혁신 모델을 도출해 대학을 혁신할 계획입니다.

깊어지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창조’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새롭고 희귀하고 독특한 창조 문화의 형성이 중요해 보입니다. ‘문화세계’의 지평을 넓혀가면서 개인과 사회, 세계의 더 나은 미래, 전환 문명의 창조적인 여정을 이어온 경희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하면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대학다운 대학’의 미래를 창의적, 진취적, 건설적으로 열어가겠습니다. 그 길을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