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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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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백종우 지음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1 <아침마당> 등 다양한 방송 매체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우울증과 트라우마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싶지만, 사람들의 편견이 두려워 정신과에 선뜻 문을 두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를 출간했다. 25년 이상 환자들과 소통하며 얻은 깨달음과 공감, 삶의 경험을 녹여낸 책으로, 백종우 교수의 첫 단독 저서다. 단순히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심리서는 많지만, 정신과에 처음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는 저자가 진료하면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는 마음 처방전을 제시한다. 정신과를 방문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우울증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저자의 실제 경험을 녹여낸 솔루션을 제시한다. 아픈 이들과 함께 이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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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안숭범 외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한류가 머무르는 곳은 어디인가?” 한류, 한류문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안숭범 외 | 134*215 | 208쪽 | 무선 16,000원 | 2024년 2월 25일 ISBN 978-89-8222-773-8 (04600) “문화콘텐츠 여섯 개 분야(영화, 드라마, 음악, 예능, 웹툰, 게임) 최고의 작품은?” 동시대 K-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대화의 장 국내외 평론가들이 영화, 드라마, K-팝, 예능, 게임, 웹툰으로 살피는 K-콘텐츠의 안과 밖 BTS에 이어 뉴진스 등 차세대 K-팝 주자들의 약진과 더불어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같은 K-콘텐츠 열풍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샤넬, 디올 등 유명 패션 브랜드는 물론이고 코카콜라의 한글 로고 사용, 맥도날드의 뉴진스 버거 출시 등 글로벌 기업들도 K-팝스타와 한류에 주목하고 있다. 한류 20년,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에서는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을 통해 한류 현상을 주도하는 K-콘텐츠를 대상으로, 작지만 흥미로운 ‘글로컬’ 담론장을 만들기로 했다. 우선 연구소 내에서 2023년 문화콘텐츠 여섯 개 분야(영화, 드라마, 음악, 예능, 웹툰, 게임)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영화), 〈더 글로리〉(드라마), 뉴진스의 〈Get Up〉(K-팝), 〈피지컬: 100〉(예능), 〈데이브 더 다이버〉(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웹툰)이라는 여섯 작품을 대표작품으로 선정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분석했다. - 작품의 독창적인 개성과 주제의식, 핵심적인 메시지는 무엇인가? - 내용과 형식, 장르 면에서 한국적 특수성, 세계적인 보편성을 지니고 있는가? - 동시대의 정서, 의식, 시대정신 등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 - 해당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어떻게 조응하는가? 작품들의 선정 과정에서는 국내외 전문가의 평가와 평단의 반응을 살피고, 국내외 해당 콘텐츠산업 시장에서 판매 수익, 시청률, 관객 수, 조회 수, 동시 접속자 수 등 계량이 가능한 정량적 지표를 조사하였다. 상업적 성취와 인기도, 문화콘텐츠로서 독창성, 경쟁력,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라는 점도 중요한 기준으로 두었다. 최고 수준의 국내외 평론가로 구성된 필진 이 책의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영화, 드라마, K-팝, 예능, 게임, 웹툰 여섯 개 분야마다 최고 수준의 국내외 평론가들로 필진을 구성한 점이다. 국내 평론가로는 문화콘텐츠 각 분야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안숭범(영화), 강유정(드라마), 서영호(K-팝), 지승학(예능), 이승제(게임), 김소원(웹툰) 등이 참여했다. 또한 국외 평론가로는 일본, 브라질, 미국, 영국 등에 거주하며 해외 유명 매체의 기자 및 평론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 온 사토 유우(영화), 일레인 게리니(드라마), 켄트 A. 오노(K-팝), 안톤 비텔(예능), 크리스티안 돈란(게임), 하기하라 유카리(웹툰) 등이 참여해 선정된 작품의 메시지,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 시대정신, 트렌드 등을 읽어내며 K-콘텐츠를 읽는 한국 ‘안과 밖의 시선’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의 첫 총서 시리즈 ‘상상유목 대중총서’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은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기획 총서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상상유목 대중총서’의 첫 번째 권이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는 2021년 6월 경희대학교 대학부설로 설립되었다. 곧이어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지원하는 ‘K학술확산연구소 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부터 5년간 ‘K-콘텐츠의 태동과 역동: 한류 문화유전자로서 한국어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연구소에서는 사업 기간 대중 및 학술 총서 시리즈 총 4종(아포리아 학술총서, 아우라 학술총서, 지평전환 비평총서, 상상유목 대중총서)을 출간하고 있으며, 특히 ‘상상유목 대중총서’로는 문화콘텐츠 분야 핵심 이슈에 대한 신뢰할 만한 지식을 생산하고, 기획과 창작, 제도와 정책, 산업과 기술, 수용과 해석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하고자 했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소장 안숭범 교수는 출간에 앞서 “여기에 실린 글들이 한류에 관한 국내팬과 해외팬, 제작·기획자와 소비·향유자, 평론가와 대중의 대화 공간에 자주 소환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1. 괴물은 어디에서 출현하는가 (안숭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아파트’로 상징되는 차별, 배제, 혐오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영화 속 아파트의 붕괴에서 탄생한 괴물은 부동산 공화국에서 길잃은 한국인의 초상과 다르지 않다. 2. 한국 영화의 진화를 보여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사토 유우) 〈쉬리〉(1999) 이후 일본에서는 한국 영화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주제의식 등 여러 영화와의 비교를 통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위치를 짚어본다. [드라마] 더 글로리 1. 공공의 판타지, 유예된 복수의 서사 전략 (강유정) 〈더 글로리〉 성공에는 학교폭력 피해자 주인공 문동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다. 학교폭력에 대한 공분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정의 실현 서사를 추동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2. 〈더 글로리〉, 가장 한국적인 복수 서사 (일레인 게리니) K-복수 서사는 박찬욱 감독의 여러 작품과 〈아가씨〉, 〈달콤한 인생〉 등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더 글로리〉를 통해 이러한 한국적 복수 서사의 원형을 살핀다. [K-팝] 뉴진스, 《Get Up》 1. 케이팝과 팝 사이, 뉴진스가 세상을 끌어안는 법 (서영호) 음악 내외적으로 기존 케이팝 트렌드나 문법에서 탈피한 뉴진스의 여러 면모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K-팝 정의와 그 향방을 논한다. 2. 뉴진스, K팝의 세계화 속 전략적 영향력 행사 (켄트 A. 오노) K-팝 신예 뉴진스의 행보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K-팝 스타들이 기업 간 계약 및 관련 상품의 마케팅 등으로 소프트파워 정치 전략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능] 피지컬: 100 1. 〈피지컬: 100〉에서 완벽한 몸의 실재(physical) 다시 읽기 (지승학) 역사 속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몸은 계속 변해왔다. 〈피지컬: 100〉을 통해 보이는 현대사회의 완벽하고 우월한 몸의 추구 뒤 그림자에는 불안과 자본이 존재한다. 2. 승 혹은 패, 넷플릭스의 〈피지컬: 100〉 (안톤 비텔) 리얼리티쇼인 〈피지컬: 100〉의 참가자들은 완벽의 신화를 향한 적자생존을 경험한다. 경쟁과 오락이 결합된 프로그램들의 진면목을 살펴본다.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1. 넥슨과 민트로켓 그리고 〈데이브 더 다이버〉 (이승제) 민트로켓이라는 서브브랜드로 〈데이브 더 다이버〉라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출시한 넥슨. 가볍고 산뜻한 이 게임이 과도한 과금이라는 K-게임의 오명을 씻을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2. 〈데이브 더 다이버〉, 깊이와 복합성의 아름다운 조화 (크리스티안 돈란) 메타크리틱 90점, 머스트플레이에 선정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장점을 장르, 재미, 캐릭터 등 여러 방향에서 조명한다.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1. 생계형 헌터의 영웅서사, 〈나 혼자만 레벨업〉 (김소원) 세계 각국으로 번역되고,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제작까지 이어지고 있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이를 통해 웹툰 산업의 인기와 변화를 들여다본다. 2. 〈나 혼자만 레벨업〉을 통해 보는 일본의 웹툰 현황 (하기하라 유카리) 일본과 한국의 웹툰은 과금제와 대사 진행 방향 등이 다르다. 둘 사이의 차이점과 발전 가능성 등을 알아본다. 목차 서언 동시대 K-콘텐츠를 통한 대화의 장을 기대하며/ 안숭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PART 1 괴물은 어디에서 출현하는가 - 부동산 공화국의 지옥도와 ‘황궁아파트 레짐’/ 안숭범 PART 2 한국 영화의 진화를 보여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 한국사회의 현실에서 비롯된 리얼리티와 불평등이 만연한 세계의 보편성/ 사토 유우 ·웹툰 〈유쾌한 왕따〉 vs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드라마] 더 글로리 PART 1 공공의 판타지, 유예된 복수의 서사 전략/ 강유정 PART 2 〈더 글로리〉, 가장 한국적인 복수 서사/ 일레인 게리니 ·현실에 〈더 글로리〉가 미친 영향 [K-팝] 뉴진스, 《Get Up》 PART 1 케이팝과 팝 사이, 뉴진스가 세상을 끌어안는 법/ 서영호 PART 2 뉴진스, K팝의 세계화 속 전략적 영향력 행사/ 켄트 A. 오노 [예능] 피지컬: 100 PART 1 〈피지컬: 100〉에서 완벽한 몸의 실재(physical) 다시 읽기/ 지승학 PART 2 승 혹은 패, 넷플릭스의 〈피지컬: 100〉 - 생존과 영생의 그리스 신화를 위한 다윈의 투쟁/ 안톤 비텔 ·〈피지컬: 100〉의 인기 비결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PART 1 넥슨과 민트로켓 그리고 〈데이브 더 다이버〉/ 이승제 PART 2 〈데이브 더 다이버〉, 깊이와 복합성의 아름다운 조화/ 크리스티안 돈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PART 1 생계형 헌터의 영웅서사, 〈나 혼자만 레벨업〉이 투영하는 것들/ 김소원 PART 2 〈나 혼자만 레벨업〉을 통해 보는 일본의 웹툰 현황/ 하기하라 유카리 저자 소개 저자 안숭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 저서로 영화평론집 『환멸의 밤과 인간의 새벽』, 학술서 『SF, 포스트휴먼, 오토피아』, 시집 『소문과 빌런의 밤』 등이 있다. 사토 유우(佐藤結) 기자, 영화평론가. 공저로 『한국영화로 배우는 한국의 사회와 역사』, 『작가주의 한국영화』, 역서로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등이 있다. 강유정 강남대학교 글로벌문화학부 교수, 영화평론가. 《경향신문》에 〈강유정의 영화로 세상읽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KBS 라디오 〈강유정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을 진행 중이다. 일레인 게리니(Elaine Guerini) 기자, 영화평론가. 브라질 주요 언론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영화 잡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브라질 특파원이기도 하다. 저서로 『가족의 모든 것(All in the Family)』, 『백스테이지(Backstage)』 등이 있다. 서영호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겸임교수, 대중음악평론가. 저서로 『유튜브 시대에 문화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앨범으로 〈Punch Drunk Love〉(2012), 〈작은 마음〉(2016) 등이 있다. 켄트 A. 오노(Kent A. Ono) 미국 유타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석좌교수. 최근 암마르 후세인과 함께 『국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비판적 소개(Critical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Communication)』(2023)를 출간했다. 지승학 고려대학교 응용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영화평론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홍보이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시네마 크리티크〉에 고정 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영화로 읽는 도시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안톤 비텔(Anton Bitel) 옥스퍼드대학교 크라이스트 처치 전임강사, 장르영화 전문 영화평론가. 《사이트 앤 사운드》, 《리틀 화이트 라이즈》, 《BFI》 등에 정기적으로 기사를 연재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매체에 글과 영상 에세이를 기고하고 있다. 이승제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커뮤니케이션학과 BK21Four 박사후연구원. 경희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서 디지털 인문학 및 게임 분과를 강의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돈란(Christioan Donlan) 기자, 게임평론가. 《유로게이머》의 기획 기사 및 칼럼 분야 편집자. 영국의 비디오게임 전문지 《에지 매거진》과 예술, 문화, 정치 등을 다루는 《바이스》에서 일했다. 저서로 『지도 없는 마음』 등이 있다. 김소원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만화연구가. 저서로 『만화웹툰작가 평론선(김진/무적핑크/이빈/강경옥 편)』, 『시대가 그려낸 소녀-한·일 순정만화의 역사』 등이 있다. 하기하라 유카리(萩原由加里) 테이쿄대학교 문학부 일본문화학과 전임강사. 저서로 『마사오카 겐조와 그 시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의 전쟁 전과 후』, 편저로는 『〈인어공주의 왕관〉 그림 콘티집』 등이 있다. 역자김소원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만화연구가. 저서로 『만화웹툰작가 평론선(김진/무적핑크/이빈/강경옥 편)』, 『시대가 그려낸 소녀-한·일 순정만화의 역사』 등이 있다. 한혜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홍콩이공대학교에서 전임강사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쳤다. 저서로 『외국인을 위한 참 쉬운 한글 배우기』(공저)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https://kcsc.khu.ac.kr)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는 세계인의 일상을 바꾸고 있는 K-콘텐츠의 문화 혼종성을 파악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인문적으로 성찰합니다. K-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제도, 산업과 기술, 미디어와 플랫폼, 대중의 수용 문화 면에서 초국가적 맥락을 확인해야 합니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는 한류와 K-컬처, K-콘텐츠 연구를 포괄하면서 동시대 스토리콘텐츠에 대한 현장 지향적 학술장을 순발력 있게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책 내용 서언_이 책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K-콘텐츠에 대한 비평서다. 트렌드 교체 속도를 생각하면, 이 책에서 언급된 콘텐츠들도 먼 기억 속으로 점차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대 가장 유의미했던 콘텐츠들에 대한 비평 담론이 연속된다면, 한류라는 도도한 흐름의 깊이와 방향을 점쳐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_[13쪽] 괴물은 어디에서 출현하는가?_이 사실은 입주민이 아닌 사람을 쫓아내야 한다는 근거로 쉬이 비약한다. 황궁아파트 자가 입주가 특권적 보상이거나 차별적 성취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공화국 신화가 만들어낸 괴물의 형상 중 하나다. ‘몫이 없는 자’를 타자화하는 것으로 우월적인 자기 신분을 확인받아야 하겠다는 태도는 지금 한국사회에 편재한다. 안과 밖 사이에 물리적 방벽과 의식적 ‘빗금’을 만드는 흑백의 세계에서 연민과 동정은 불합리한 것으로 정죄된다._[30쪽] 한국 영화의 진화를 보여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_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나 〈기생충〉(2019) 등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렇게 한국의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작품들은 꾸준히 만들어져 왔다. 그러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자화상과 세계적 사회 현상의 축소판이 훌륭히 오버랩된다는 점에서 참신하다. 생명의 위기에 직면한 ‘보통’ 사람들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타인에게 잔혹해질 수 있는가 또한 계산된 리듬과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스토리텔링으로 다채롭게 그려진다._[46-47쪽] 공공의 판타지, 유예된 복수의 서사 전략_〈더 글로리〉에 재현된 폭력의 수위와 학교폭력의 해결 과정은 그 자체로 논쟁적이었다. 논란은 재현된 폭력이 특정한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적시성보다, 부모의 재력과 권력에 의해 공정의 잣대가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사회적 불공정의 개연성에 집중되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오래된 유행어처럼 가진 것 없음이 피해자, 을에 대한 차별과 외면의 구조화를 가져왔음이 〈더 글로리〉에서는 여러 장면을 통해 구체화된다._[60쪽] 〈더 글로리〉, 가장 한국적인 복수 서사_한국의 영상 콘텐츠들은 잔혹한 세련미가 가미된 복수 서사를 다루는 데 능숙하다. 적어도 한국식 복수 레퍼토리를 사랑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억울한 개인들이 얼마나 정의를 갈망하는지 보여준다. 악마는 보통 치밀한 면이 있어 선이 악을 이기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조금씩 갉아먹는다._[69쪽] 케이팝과 팝 사이, 뉴진스가 세상을 끌어안는 법_여기서 뉴진스는 케이팝 산업의 누적된 노하우 중 일부를 취하고 일부를 과감히 거부함으로써 로컬적 특수성을 줄이고 조금 더 글로벌 보편의 팝으로 나아갔다. 뉴진스가 탈피한 것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콘텐츠 중심인 음악 자체의 지향점 변화에 있으며 이것은 상술한 음악 미학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다. 다음으로, 이들은 복잡하고 거창한 세계관 설정 같은 것을 버렸다._[92쪽] 뉴진스, K-팝의 세계화 속 전략적 영향력 행사_뉴진스라는 그룹과 각 멤버는 모두 인플루언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블랙핑크 멤버들도 패션 산업과 같이 더 넓은 마케팅 환경 속에서 수직적으로 통합된 적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수직적 통합은 자본주의 마케팅의 산물이기는 하다. 하지만 뉴진스의 패션 산업에서 즉각적이고 분명한 크로스 마케팅은 K-팝이 음악과 뮤직비디오의 유통을 광범위하게 촉진했을 뿐 아니라, K-팝 전반을 통해 패션 산업 역시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는 과정에 있음을 뜻한다._[102쪽] 〈피지컬: 100〉에서 완벽한 몸의 실재 다시 읽기_실제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토르소를 깨는 장면에는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환희와 결핍의 기제가 작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기 토르소를 깨야 하는 순간 참가자들은 너나없이 멈칫한다. 그것은 환희와 결핍이 같은 강도로 격렬하게 충돌할 때 불거지는 회상의 순간이기도 하다. 그 회상의 찰나는 마치 항상성을 이루려는 생리학적 작동법과 같아서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균형이 경험된다._[127쪽] 넥슨과 민트로켓 그리고 〈데이브 더 다이버〉_바다가 항상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인 것은 아니다. 밤의 블루홀과 깊은 심해는 한낮의 블루홀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는 분위기도 잘 살아 있다. 최근 장르문법이 어느 정도 고착화된 어드벤처 게임이 감각적인 사운드와 독창적인 아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임을 감안한다면,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역시 탁월한 안목이다._[148쪽] 생계형 헌터의 영웅서사_‘나 혼자만’이라는 제목을 본다면 마치 주인공이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치트키를 활용해 슈퍼히어로로 활약할 것 같지만, 작품 속에서 주인공에게만 주어진 능력은 만능 치트키와는 거리가 멀다. 그 능력은 마치 참고서처럼 주인공이 하루하루 주어지는 일일퀘스트를 수행할 때 예습을 좀 더 열심히 하도록 돕는 정도이다. 따라서 주인공의 레벨업은 결국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 된다._[127쪽] 〈나 혼자만 레벨업〉을 통해 보는 일본의 웹툰 현황_일본에서도 가로 스크롤 만화는 독자를 위해 특별히 표시를 넣어 스크롤 방향을 안내한다. 사실 왼쪽으로 넘길지 아니면 오른쪽으로 넘길지는, 단순히 독자가 스크롤로 읽는 것에 익숙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떠나, 각 지역의 문자 문화와 깊이 연관된 문제이다. 스크롤 만화가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면서 각 문자 문화권에서 읽는 방향의 조율이 필요해졌다._[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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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

    2024-01-11

    아포리아 학술총서 02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 “인공지능이 창작한 시와 소설, 어떻게 연구해야 할까?” 인공지능 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탐구9편의 글로 읽는 문학연구와 창작, 교육의 흐름 박주택 외 | 152*225 | 336쪽 | 무선 22,000원 | 2024년 1월 1일 ISBN 978-89-8222-755-4 (94080) ISBN 978-89-8222-746-2 (SET) 얼마 전, 국내에서는 시 창작 전문 인공지능 ‘시아(SIA)’를 활용한 공연이 있었다. 1만 3천여 편의 시를 학습한 딥러닝 인공지능 시아는 시를 빠르게 창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 작품의 시적 스타일을 복제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지정한 주제나 감정에 맞게 시를 창작하고 기존의 시를 해석할 수 있다. 문학연구자들은 현대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연구 방법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문학연구의 다양한 방면에서 인공지능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시론(時論)들이 빠른 추세로 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는 연구 동향의 실제를 기반으로 종래 문학연구에 인공지능이라는 관점이 더해졌을 때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한계를 고찰한다. 현재까지 문학 텍스트를 연구할 때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텍스트 내용의 형식적 분석 2) 담론적 양상 고찰 3) 문학작품의 현재와 미래 등이 그것이다.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에서는 이 세 가지의 항목을 중심으로 최첨단 기술이 문학연구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파생된 새로운 척도의 연구윤리 등을 제고함으로써, 인공지능 활용의 기준 정도를 검토한다. 인공지능과 문학의 관계에 통찰을 주는 9개의 시선제1부 인공지능의 문학 ‘AI 이육사’의 수사법 구현 양상 (박성준) 챗GPT의 시적 재현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단순 사전적 의미 해석만으로는 재현이 어려운 시적 수사법(은유·상징·역설·반어)의 분석 및 창작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육사의 작품 「절정(絶頂)」의 재창작 및 ‘강철로 된 무지개’의 상징·역설·반어적 측면에 대한 이해 능력을 고찰한다. 인컨텍스트 러닝을 통한 챗GPT의 시적 표현 해석 가능성 (김태형) 윤곤강의 『동물시집』에 나타난 우화시를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후 인공지능이 시적 표현에서 우화적 기법을 탐색해낼 수 있는지 실험하였다. 챗GPT를 활용하여 시의 해석 지표 풍부화의 가능성을 고찰한다. 챗GPT 담화를 통한 시어 고찰의 실제와 활용방안 (김웅기) 김수영의 대표적인 시어 ‘설움’의 의미를 챗GPT와의 담화 맥락에서 고찰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사전학습 후 「거미」, 「헬리콥터」 등의 초기 작품에 나타난 시어 ‘설움’에 대해 챗GPT가 도출한 해석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어 고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제2부 챗GPT 활용의 양상들 인공지능 문학 번역의 유용성과 한계 (이구용) 해외 출판시장에 대한 면밀한 통계적 고찰과 더불어 챗GPT를 활용한 문학 번역이 실제 번역 사례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결괏값을 도출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번역의 의의, 가능성과 한계를 통찰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감성분석 기법을 활용한 문학사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 (최민지) 해방기 문단을 지배하고 있던 시대적 감정을 챗GPT가 문학사적 맥락에서 인지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여 문학사 연구에서의 활용 가치를 타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해석의 오류와 감정어에 대한 평이한 인식 등은 챗GPT의 한계를 지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학연구에 대한 올바른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문학적 공감 연구 (이수빈) 챗GPT가 인간이 느끼는 감정에 맞추어 시를 추천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고찰했다. 문학의 공감이라는 대중적 실효성을 바탕으로 챗GPT를 연구의 관점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문학적 접근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제3부 사례 연구와 소개 챗GPT를 활용한 대학 교양교육에서의 쓰기 사례 (이지영) 자기소개서 작성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실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제언한다. 챗GPT를 활용하면 올바른 글쓰기의 사례를 빠르게 보여주고 첨삭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글쓰기 수업 현장에서 챗GPT 활용이 긍정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NFT문화콘텐츠’와 파생실재(hyperr?el) 공동체의 향유 (이지혜·안숭범) NFT문화콘텐츠의 사례를 중심으로 그것이 오늘날 우리 문화사회 전반 예술의 관념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고찰하며 문화콘텐츠의 무한성을 깊이 있게 확장한다. 차례 서언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학연구의 가능성과 실제/ 박주택 제1부 인공지능의 문학 ‘AI 이육사’의 수사법 구현 양상-「절정(絶頂)」의 재창작과 '강철로 된 무지개'를 중심으로/ 박성준 인컨텍스트 러닝을 통한 챗GPT의 시적 표현 해석 가능성-윤곤강 『동물시집』에 나타난 우화시를 중심으로/ 김태형 챗GPT 담화를 통한 시어 고찰의 실제와 활용방안-김수영의 시어‘설움’의 의미 해석을 중심으로/ 김웅기 제2부 챗GPT 활용의 양상들 인공지능 문학 번역의 유용성과 한계/ 이구용 인공지능의 감성분석 기법을 활용한 문학사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해방기 문단과 시대의 감정/ 최민지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문학적 공감 연구-챗GPT 추천시 제공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수빈 제3부 사례 연구와 소개 블렌디드 러닝을 활용한 학문 목적 한국어 읽기 수업 모형/ 남신혜 챗GPT를 활용한 대학 교양교육에서의 쓰기 사례/ 이지영 ‘NFT문화콘텐츠’와 파생실재(hyperr?el) 공동체의 향유-뱅크시의 문화적 실천과 〈훈민정음〉사례를 중심으로/ 이지혜·안숭범 참고문헌 초출일람 저자『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는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의 기획 총서 시리즈 가운데 한 권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학술 분야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에 발맞추어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주택 교수가 이끄는 프락시스 연구회에서 추진한 학술 편저이기도 하다. 박주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 저서로 《시간의 동공》, 《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 《현대시의 사유 구조》, 《감촉》, 《시인으로 산다는 것》(공저),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공저), 《윤곤강 문학 연구》(공저), 《한국 현대시의 공간연구》(공저), 《한국문학사와 동인지문학》(공저) 등이 있다. 박성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 저서로 《잘 모르는 사이》, 《몰아 쓴 일기》, 《윤곤강 문학 연구》(공저), 《한국 현대시의 공간연구》(공저) 등이 있다. 김태형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전임연구원. 저서로 《윤곤강 문학 연구》(공저), 《한국 현대시의 공간연구》(공저), 《한국문학사와 동인지문학》(공저) 등이 있다. 김웅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저서로 《윤곤강 문학 연구》(공저), 《한국문학사와 동인지문학》(공저) 등이 있다. 이구용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 저서로 《소설 파는 남자》, 《한류백서 2021》(공저), 역서로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등이 있다. 최민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수료. 한국 근대시를 연구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로 「『신시대(新時代)』와 총후부인, 일제 강점기 여성이라는 좌표 ―모윤숙의 발표작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이수빈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수료. 「황순원 소설의 동화적 상상력 고찰」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윤동주를 비롯한 근대 시인들의 동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남신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로 《한국어 상적 보조용언 구성의 용언 결합 양상》, 《담화와 한국어 문법교육》(공저), 《한국어 평가론》(공저), 《한국어 표현 교육론》(공저), 《한국어 이해 교육론》(공저) 등이 있다. 이지영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1930년대 신세대의 모더니티 연구 : 오장환과 김광균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근대문학과 담론 연구에 관심이 있다. 저서로 《한국 현대시의 공간연구》(공저) 등이 있다. 이지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국문화콘텐츠 전공 박사 수료.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 제16회 쿨투라 신인상 영화평론 부문 당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문화평론을, 《COAR》 등에 영화평론을 기고하고 있다. 안숭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로 《환멸의 밤과 인간의 새벽》, 《SF, 포스트휴먼, 오토피아》, 《문화, 공동체를 상상하다》(공저), 《한국문학사와 동인지문학》(공저), 《영화로 읽는 도시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프락시스 연구회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프락시스 연구회는 2005년 결성되어 박주택 교수와 그의 제자 30여 명이 몸담고 있다. 프락시스 연구회는 ‘실천’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프락시스(πρ?ξι?)’에서 알 수 있듯, 학술적 성과를 대학과 대학 밖 사람들과 공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문학을 토대로 인문학적 주제에 관한 다각적 연구를 시도하는 한편 한국 시문학사에 업적을 남긴 문인을 재조명·정본화·재발굴해왔다. 펴낸 책으로 한국 시문학사를 공간이라는 주제에 따라 연구한 『한국 현대시의 공간연구』 1, 2권과 해방 이전 동인지라는 문학 집단이 한국문학에 남긴 영향에 대해 접근하고 분석한 『한국문학사와 동인지 문학』, 김동명 시문학을 정본화한 『김동명 시 전집』 상·하권, 근·현대 문화사 전반을 통시적으로 고찰한 『모던경성과 전후 서울』이 있으며,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문학사에 업적을 남긴 윤곤강 시인을 올바르게 조명하고 새로운 작품 등을 발굴한 『윤곤강 문학 연구』, 『윤곤강 전집: 시』, 『윤곤강 전집: 비평』 등이 있다. 현재도 해방 이후 동인지 문학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학사와 동인지 문학』 2권과 더불어, 한국 근대 문인들의 친일 행적에 대해 논구한 『친일문학연구』, 한국 근대시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았거나 조명된 바 없던 시인들의 시론을 새로운 시각에서 연구한 『현대시의 시론 연구』, 미래 문학 환경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가능성을 탐구한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의 다음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변화하는 문화 영역과 미래 가치를 아우를 수 있는 학술·인문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한국 인문학 연구 토양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총서 시리즈 아포리아 학술총서 (인문 학술총서)  01_《〈옥추경〉을 통해 본 민속사상과 민족종교》  02_《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 아우라 학술총서 (문화콘텐츠 학술총서) 지평전환 비평총서 (문화콘텐츠 비평총서) 상상유목 대중총서 (문화콘텐츠 대중총서)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https://kcsc.khu.ac.kr)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는 세계인의 일상을 바꾸고 있는 K-콘텐츠의 문화 혼종성을 파악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인문적으로 성찰합니다. K-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제도, 산업과 기술, 미디어와 플랫폼, 대중의 수용 문화 면에서 초국가적 맥락을 확인해야 합니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는 한류와 K-컬처, K-콘텐츠 연구를 포괄하면서 동시대 스토리콘텐츠에 대한 현장 지향적 학술장을 순발력 있게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책 내용 서언_급진적인 논자들은 인공지능이 예술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전통적인 예술가들의 역할이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인공지능과 예술의 결합이 많은 윤리적, 사회적 문제 소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술 분야 내에서의 논의뿐만 아니라 기술, 법, 문화, 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_박주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AI 이육사’의 수사법 구현 양상_이러한 결괏값이 나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챗GPT가 해당 시편의 창작자인 이육사에 대해 교육받은 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육사의 시편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육사라는 인물과 더불어 1930년대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 또한 중대한 역할을 할 부분인데, 이 또한 전혀 교육된 바가 없다. 즉 시인 혹은 시대적 배경과 작품 사이의 관계성을 전혀 모르는 상태라서 챗GPT의 출력물이 시편 문면에만 머물고 있음이 해명된다._[38쪽] 인컨텍스트 러닝을 통한 챗GPT의 시적 표현 해석 가능성_앞서 은유, 제유, 환유에 대한 챗GPT의 창작 능력이 교양적 측면에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검증되었고, 상징에 대한 분석이 알레고리 분석 능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여기에서는 『동물시집』의 알레고리 구문 교육을 통해 챗GPT의 알레고리 분석 능력 향상 가능성 확인을 진행하고자 한다._[86쪽] 챗GPT 담화를 통한 시어 고찰의 실제와 활용방안_챗GPT는 ‘설움’을 꽃의 “실체를 표현하는 데 어떤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그것은 인간의 삶과 감정을 완전히 표현할 수 없는 존재의 본질적 한계와 연관된다고 설명하며 생과 죽음 사이의 ‘갈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하이데거의 개념을 동원하며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꽃의 ‘아름다움’과 ‘추함’의 이중적인 면모를 응시하는 시적 화자의 내재된 갈등에서 설움이 비롯된다고 보는 것이다._[130쪽] 인공지능 문학 번역의 유용성과 한계_번역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면 될수록 학습된 인공지능 번역 시스템은 더욱 진화된 양질의 번역 작업을 하게 될 것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다. 빠르게 진화되고 있는 기계 번역 시스템 환경에서 번역자는 물론, 한국문학 해외 수출을 진행하는 저작권 에이전트나 출판사 소속 저작권 담당자도 인공지능 번역 시스템을 협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유용한 결과물과 함께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_[146쪽] 인공지능의 감성분석 기법을 활용한 문학사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_적절한 프롬프팅에 관한 고민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1) 어떤 대상에 대한 감성분석을 요청하고 2) 분석된 대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긍정, 중립, 부정 등으로 분류를 요청한 이후 3) 객관적 정보인 중립을 제외한 문장들에 대해 ‘기쁨’, ‘슬픔’, ‘분노’, ‘사랑’ 등의 세부적인 감성 분류를 요청하였다. 그리고 그에 대한 구체적 예로, 비교적 텍스트 분량이 많지 않으면서도 당시의 특수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여운형의 1945년 8월 16일 휘문중학교 연설문에 대한 감성분석 과정을 표로 정리하였다._[174쪽]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문학적 공감 연구_반면 챗GPT는 프롬프트 입력의 정보 제시를 통한 연속적이고 지속적인 맥락 파악과 분석의 출력까지 최종적으로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되는 강점을 보인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대화형 인공지능의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생활에 기반한 사교대화가 발화와 맥락에 맞는 응답이 가능한지, 더 나아가 인컨텍스트 러닝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챗GPT와의 대화가 인간에게 ‘공감’과 ‘치유’로 동반자적인 소통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할지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_[199쪽] 블렌디드 러닝을 활용한 학문 목적 한국어 읽기 수업 모형_블렌디드 러닝에서는 수업 시간 중에 온라인 플랫폼에 교수자와 학습자가 모두 실시간으로 접속해 있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동시에 만나 공동으로 수업의 목표를 해결해 나간다. 이러한 점에서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의 혼용적 사용이 보다 실시간으로 일어나며, 이에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_[234∼235쪽] 챗GPT를 활용한 대학 교양교육에서의 쓰기 사례_챗GPT는 학습된 자기소개서의 양식에 맞춰 맥락화된 텍스트를 내놓으며 정보력과 구성력에서 탁월함과 편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챗GPT가 보여준 기능적 측면은 자기소개서 쓰기에 낯선 학습자들에게 일견 훌륭한 대필 기계로 비춰지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질적 결과물과 호환되는 것은 아니어서, 지식이나 정보를 일반화하는 경향으로 인해 원론적이고 범박한 응답에서 개인에 대한 맞춤형 방법론을 얻기는 어렵다._[281~282쪽] ‘NFT문화콘텐츠’와 파생실재(hyperr?el) 공동체의 향유_NFT콘텐츠는 공유재로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사유재로서 기능할 수 있다. NFT문화콘텐츠 중 국보 등으로 지정된 문화재를 원본으로 하는 경우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국가가 지정하거나 등록한 문화재들은 역사적·예술적·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를 공인받은 결과물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민족적 유산으로 관리된다. 이를 바탕으로 웹상으로 파일화된 NFT문화콘텐츠는 원본의 가치와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 NFT로 제작되었다고 하더라도 원본의 가치에 종속되거나 연동되는 ‘파생본’, ‘전이본’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문화재 기반 NFT문화콘텐츠 중 일부 사례는, 개인이 ‘소비-소유’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희소성’과 ‘원본성’의 개념이 미시적으로 변별된다고 할 수 있다._[3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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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재탄생

    2023-09-13 얀 플럼퍼 지음 | 양윤희 옮김

    감정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나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질문에 바로 명쾌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다면 다음의 질문을 살펴보자. 감정은 타고나는가 아니면 양육이나 삶의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가? 심장과 뇌 가운데 어느 쪽이 감정에 더 중요한가?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는가? 이 책 《감정의 재탄생》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프로이트, 다윈, 에크먼, 레디, 르두, 다마지오와 같이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사상가와 학자들의 ‘감정’ 개념 및 연구를 비판적으로 추적해 나간다. 이 내용은 철학, 인류학, 사회학, 언어학, 예술사, 정치학부터 19세기 실험심리학에서 최신 신경과학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서 다루는 감정의 역사는 ‘메타역사’이며, ‘감정’ 개념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폭넓고 집요한 연구의 결과로 이 책은 국제 인문학상을 수상했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감정에 관한 다학제 자료를 헤쳐나가는 연구자들에게 생명줄을 던진” 최고의 입문서로 정평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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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사상과 민족종교

    2023-05-09 이정재

    〈옥추경〉을 통해 본 민속사상과 민족종교 신화에서 철학, 민속사상에서 민족종교로 가는 여정의 추적민속서 〈옥추경〉과 ‘불법연구회’의 상호관계성 탐구 이정재 지음 | 152*225 | 352쪽 | 무선 22,000원 | 2023년 5월 5일 ISBN 978-89-8222-747-9 (94080) ISBN 978-89-8222-746-2 (set) 한국에도 ‘한국철학사’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여타의 민속사상에 관한 내용이 없다. 한 예로 한국의 산신사상, 수목사상 혹은 무속사상은 철학사의 대상에서 빠져 있다. 세계의 어디든 민속사상의 바탕 위에 철학이나 종교가 성립했다. 그것은 시간의 조만과 무관하다. 우리는 서구의 민속사상으로 자신의 민속사상을 밀어내는 우를 범했으므로 이제 제자리를 찾아주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민속서 〈옥추경(玉樞經)〉과 민족종교 ‘불법연구회(원불교의 전신)’의 상호관계성을 탐구한다. 〈옥추경〉은 13세기를 전후하여 송나라에서 유래한 도교 경전이다. 정작 만들어진 중화문명권에서는 홀대받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14세기 고려 말에 전해져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도 ‘귀신을 뼈까지 녹여버리는’ 영험한 경문이라 하여 무속인들이나 주술 수행자들이 대단히 중요하게 여겼다. 조선시대 소격서 관리들을 뽑으면서 시험과목으로 삼았을 정도다. 무속인에게는 필수 경전이었고, 민중들이 늘 읽고 곁에 두는 독경문이었다. 당시는 유가의 광기에 휩쓸려 다른 것은 취급도 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 살벌한 곤란을 뚫고 꿋꿋이 고독하게 계승을 이은 건 민중이었다. 〈옥추경〉은 반도의 민중이 그 진가를 알아보고 지켜낸 진리여서 신화로 승격될 수 있었다. 《민속사상과 민족종교》에서는 〈옥추경〉을 통해 신화에서 철학으로, 민속사상에서 민족종교로 이행하는 과정을 추적해 나간다. 〈옥추경〉은 실제로 신화적 진실, 이론과 형식과 실천을 두루 겸비한 경책이었다. 그렇기에 민족종교인 동학, 증산, 불법연구회 모두의 근간에는 〈옥추경〉이 자리하고 있다. 새판을 짜는 과정에서 미분화된 신화적 접근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옥추경〉의 민중전승은 구전의 전통을 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불법연구회의 철학적 체계화로 이어졌다. 이러한 차원에서 민속과 무속에 대한 재평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겠지만, 실상 연구 상황은 자료 부족으로 열악하며, 원불교에서는 해당 내용이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저자 이정재 교수는 이 책에서 그동안 여기저기 산재했던 〈옥추경〉 기도문 자료를 통합하고, 《보경해 합부》, 《옥추해》, 《옥경해 초》, 《옥추보경》 등 이본의 발전·변화 순서까지 자세히 밝혀놓고 있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의 첫 총서 시리즈 ‘아포리아 학술총서’‘아포리아 학술총서’는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의 총서 시리즈 가운데 하나이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는 2021년 6월 경희대학교 대학부설로 설립되었다. 곧이어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지원하는 ‘K학술확산연구소 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부터 5년간 ‘K-콘텐츠의 태동과 역동: 한류 문화유전자로서 한국어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연구소에서는 사업 기간 대중 및 학술 총서 시리즈 총 4종(아포리아 총서, 아우라 학술총서, 지평전환 비평총서, 상상유목 대중총서)을 출간할 예정이다. 특히 ‘아포리아 학술총서’는 인문학의 정수를 담아내는 학술서로 기획되었다. 한국인의 언어와 문학, 역사와 사상을 포함하여 문화의 심층을 연구하며 전통적인 한국학 영역에서 학술 가치가 높은 연구물을 지향한다. 첫 결과물인 ‘아포리아 학술총서’ 1권 《민속사상과 민족종교》 이후에도 인문 및 문화콘텐츠 도서를 꾸준히 발간할 계획이다. 목차 서언 Ⅰ 신화, 사상, 민속문화 1. 영웅의 일화: 민속과 사상 2. 신화에서 사상과 종교로 3. 전통사상의 응용과 재편 〈옥추경〉의 위상과 활용 | 미분적 신화의 거시적 재편 Ⅱ 전통적 독경문화와 불법연구회 구인기도 1. 불법연구회 구인기도 기도문 연구 박용덕의 구인기도 기도문과 단조직 | 이공주의 구인기도 기도문 | 구인기도 주문과 〈옥추경〉 | 맺음말 2. 전통적 독경방식에 따른 불법연구회의 ‘「옥추경」 기도’ 연구이경순 〈옥추경〉 기도문 자료와 그 특징 | ‘갑자전문’의 의미와 ‘심고와 기도’의 감응 | ‘십오송’과 ‘찬사라’의 의미 | 〈옥추경〉 단원별 기도문 및 정전의 염불과 불공법 | 맺음말 Ⅲ 한반도의 〈옥추경〉과 불법연구회 소장 〈옥추경〉 1. 불법연구회 소장본 「옥추경」 연구 국내 〈옥추경〉 이본 현황 | ‘불법연구회’ 소장본 〈옥추경〉 | ‘불법연구회’본 〈옥추경〉의 특징과 단조직 기도문 | 맺음말 2. 『상밀주해 옥추보경』과 『옥추보경』 비교연구불법연구회 소장 『보경해 합부』, 『옥경해 초』, 『옥추보경』의 관계와 팔괘 | 『상밀주해 옥추보경』과 장·절 구분 | 『옥추보경』과 장·절 구분 | 두 ‘보경’의 상관성과 ‘집단단기도’ | 맺음말 Ⅳ 〈옥추경〉 사상과 단조직 형성 1. 불법연구회 단기도의 〈옥추경〉 기도문 자료와 그 분석 이공주의 ‘중앙교주 기도문’ | 김영신의 기도문 | 이경순의 ‘중앙교주 중앙단원 기도문’ | 김대거의 ‘중앙단원 기도문’ | 단원별 기도문과 불법연구회 자료 『옥추보경』 및 단기도의 시기 | 맺음말 2. 일원상과 〈옥추경〉 상관성 연구『옥경해 초』의 특징 | 『옥경해 초』의 첨부표식 | 『옥경해 초』와 단조직의 변화 과정 | 『옥경해 초』 원상 표시의 의미 | 맺음말 Ⅴ 불법연구회와 〈옥추경〉의 상관성 1. 『옥추보경』 말소 부분과 구인 산상기도문 전문 복원 불법연구회 〈옥추경〉 연구와 복원의 필요성 | 『옥추보경』 말소 부분 복원 | 구인 산상기도 기도문 전문 | 맺음말 2. 원불교의 〈교리도〉와 〈옥추령부〉교리도의 변천사 | 교리도의 도상적 변화와 특징 | 교리도와 옥추령부의 비교와 상관성 | 맺음말 참고문헌부록/ 영인 『옥추보경』 이정재현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희대학교 민속학연구소 소장이다. 독일 뮌헨대학교 민족학 철학박사, 한국민속학회 및 구비문학회 이사 및 회장, 종교사학회, 무속학회, 국제어문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소태산 일화와 민속문화』, 『구비문학과 민속』, 『고전문학 다시 읽기』, 『남한강과 문학』, 『민속문학과 전통문학』, 『전설과 지역문화』, 『동북아시아 곰문화와 곰신화』, 『시베리아 부족신화』, 『한국 민속학 개론』, 『경기도 작은축제』, 『지역민속연구』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https://kcsc.khu.ac.kr)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는 세계인의 일상을 바꾸고 있는 K-콘텐츠의 문화 혼종성을 파악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인문적으로 성찰합니다. K-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제도, 산업과 기술, 미디어와 플랫폼, 대중의 수용 문화 면에서 초국가적 맥락을 확인해야 합니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는 한류와 K-컬처, K-콘텐츠 연구를 포괄하면서 동시대 스토리콘텐츠에 대한 현장 지향적 학술장을 순발력 있게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총서 시리즈 · 아포리아 학술총서 (인문 학술총서)    01_《〈옥추경〉을 통해 본 민속사상과 민족종교》 · 아우라 학술총서 (문화콘텐츠 학술총서) · 지평전환 비평총서 (문화콘텐츠 비평총서) · 상상유목 대중총서 (문화콘텐츠 대중총서) 책 내용 신화, 사상, 민속문화_〈옥추경〉은 민중이 가꾸어왔다. 특히 무속 즉, 독경무의 혜안이 작용하였다. 한반도의 민중은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 핵심경인지 알고 있었다. 당시는 유가의 광기에 휩쓸려 다른 것은 취급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 아니었던가. 그 살벌한 곤란을 뚫고 꿋꿋이 고독하게 계승을 이은 것은 미천한 민중이었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확신이 서 있었다. 그렇지 않고는 어떤 설명도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이 땅의 지혜와 혜안은 민중을 통해 면면이 이어져왔음을 알아야 한다._[36쪽] 전통적 독경문화와 불법연구회 구인기도_갑자전문은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통합이다. 하늘과 땅의 도수를 천간과 지간으로 나누어 서로를 엮어놓은 것이다. 즉, 시간과 공간을 종횡으로 엮어 짜놓았다는 의미다. 달리 말해 시간과 공간을 설정하는 태초의 작업이다. 이는 다시 시공이 결합된 우주와 만물의 총체를 가리키는 것이면서, 동시에 태초의 우주적 상황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것으로부터 인간사는 자연과 다른 차원의 세계와 우주로 전개된다. 이렇게 유식학의 입장과 다르지 않은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사 모든 것은 인간의 인식체계로부터 시작되는데 그 인식의 기초가 시간·공간의 기초 설정에서 비롯된다._[100쪽] 한반도의 〈옥추경〉과 불법연구회 소장 〈옥추경〉_최초 구인제자들의 방위별 지정과 기도처 선별은 최초이면서 시방세계를 섭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다시 강조해 말할 수 있다. 각 단원들의 칭호는 시방의 방위를 따라 정하였는데 그 방법이 독특하다. 문왕 팔괘(文王八卦)에 따르면 건(乾), 감(坎), 간(艮), 진(震), 손(巽), 이(離), 곤(坤), 태(兌) 8방으로 이전의 복희 팔괘와는 다른 방향과 조합을 정한 것이다. 이는 각각 서북, 북, 북동, 동, 동남, 남, 남서, 서, 상, 하를 가리킨다. 소태산은 여기에 중앙과 단장을 추가하여 10개 방위를 만들었다. 중앙은 땅을 단장은 하늘을 응한다는 의미다._[149쪽] 〈옥추경〉 사상과 단조직 형성_〈옥추경〉 기도는 조선 말기의 도꾼들에 의해 채택된 방법으로 조선 내내 이어지던 전통에 근거한 것이었다. 소태산의 구도기에 수행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옥추경〉 기도는 그의 각 후 구인이 중심이 된 단기도의 형식으로 거듭난다. 그리고 백지혈인이라는 이적을 나투기도 한다. 그동안 여기저기 산재했던 〈옥추경〉 기도문 자료를 모두 모아놓았다. …전통사상과 전통적인 수행의 연장선에 신종교의 지도자들이 위치했다는 지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나 그 연구가 일천한 점은 아쉬운 점이다. 메꿔져야 할 틈이자 단절이다._[229쪽] 불법연구회와 〈옥추경〉의 상관성_오로지 훈련과 수행을 강조한 무원교리도 시기는 불법연구회 시절이면서 일제의 압박이 거세던 시기다. 시간은 흘러 해방의 분위기를 감지한 연구회는 새로운 발돋움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단계를 인식하였던 듯하다. 즉, 대량 포교의 단초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초기의 단순한 제안과 윤리서 수준의 내용 요약과 평이성으로는 큰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불법연구회의 단계에서 신앙을 기반으로 한 종교로의 발돋움을 계획하지 않을 수 없다._[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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