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주메뉴 바로가기

경희대학교 로고 이미지 입니다. 경희대학교 로고 이미지 입니다.

대학생활

Focus

故 이규종 명예교수 유족, 장학금 20억 원 기부

2022-04-04 교류/실천

신문방송대학원(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故 이규종 명예교수 아내 김인선 여사가 운연(雲淵) 장학기금으로 20억 원을 기부했다. 대외협력처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금) 장학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균태 총장과 김인선 여사.


대학 발전 이끌 우수 인재 양성 위한 ‘운연(雲淵) 장학기금’ 조성
“힘든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추운 겨울을 지나 반가운 봄꽃이 찾아오듯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경희대학교에도 반가운 손님이 들렀다. 신문방송대학원(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故 이규종 명예교수의 부인 김인선 여사가 주인공이다. 김인선 여사는 경희대학교 발전에 평생을 향한 부군의 의지를 되새기면서 기부 의사를 밝혔다. 경희대학교는 김인선 여사의 결정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금) 장학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균태 총장, 윤여준 (서울)대외협력처장, 김인선 여사 등이 참석했다. 김인선 여사는 경희대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20억 원을 기부했다. 이 장학기금은 故 이규종 명예교수의 아호를 따 ‘운연(雲淵) 장학기금’으로 명명했다.


故 이규종 명예교수는 정치외교학과 54학번으로 경희대와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1961년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30여 년의 세월을 경희와 함께했다. 故 이규종 명예교수는 재임 중 신문방송국장, 사무처장, 출판국장, 신문방송대학원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대학신문 창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며 당시 척박한 환경이었던 경희대학교 캠퍼스 조성 공사를 현장에서 이끌었다.


장학기금 기부식에서 한균태 총장은 “은사님이신 故 이규종 교수님의 경희를 향한 애정이 전해져 개인적으로 뜻 깊다. 이규종 교수님과 함께 근무하며 남다른 모교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한균태 총장은 개인적 의미를 넘어 대학을 운영하는 경영자로서 감사의 말을 이어 나갔다. 한 총장은 “경희대는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을 지향한다. 이를 실현할 토대를 쌓는 일이 총장의 소임”이라며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지만 故 이규종 교수님과 김인선 여사님의 마음이 든든한 힘이된다. 운연(雲淵) 장학기금을 바탕으로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향한 노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선 여사는 “힘든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걱정 없이 없이 마음껏 배워 학교와 나라를 빛낼 인재로 성장하길”
김인선 여사 역시 “가족 사랑 다음으로 경희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경희대와 관련된 일은 작은 일이라도 온 힘을 다해 봉사했다”고 故 이규종 명예교수를 추억하면서 한 가지 일화를 들려줬다. 이 교수는 1970년대 초 경희의료원 설립을 준비하던 시기에 매일같이 자정 넘어 퇴근하고 새벽 5시 이전에 출근했다. 김인선 여사는 “기부하러 오는 길에 붐비는 경희의료원을 보니 남편의 헌신이 빛을 본 것 같아 마음이 뭉클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운연(雲淵) 장학기금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김인선 여사는 “힘든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은 보탬이 되길 원한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걱정 없이 마음껏 배워 학교와 나라를 빛낼 인재로 성장하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남편의 모교 사랑 정신을 본받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균태 총장은 “故 이규종 교수님과 김인선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나눔은 경희의 교화 ‘목련’의 모습과 닮아있다. 목력은 현세의 고난을 초월해 봄을 부르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표상한다. 선구적 삶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한다”면서 “두 분의 행보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많이 본 기사

    • “교육·학술기관 본연의 책무 다하면서 자긍심 회복해야”

      2024-01-02

      More
    • 김진상 총장 취임, 경희대 최초 이공계 총장

      2024-02-14

      More
  • 멀티미디어

    • 경희가 Green 그림

      2024-05-03

      More
    • 경희의 봄

      2024-04-09

      More
  • 신간 안내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